메뉴 건너뛰기

27일 서울서 열릴 예정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북한 핵·미사일,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한 인터뷰에서 한·일·중 3개국은 지역 평화와 번영에 큰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의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중 정상회의 중단 4년여 만에 처음으로 ‘실질적 협력’ 추진을 위해 합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중 정상회의와 관련해 3국 간 자유롭고 공정한 국제경제 질서 유지·강화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며 “실천적 대응 공유에 관해 논의할 수 있다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는 “(한·일·중이) 여러 과제에 대해 흉금을 터놓고 논의해 폭넓은 분야에서 미래 지향의 실무 협력 추진에 (의견을) 일치하고자 한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공동문서를 발표하겠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그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미래를 위한 한일 협력과 연계 방식에 대해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지혜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3국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인적 교류,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경제 통상 협력, 보건·고령화 대응 협력,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협력, 재난·안전 협력 등 6가지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선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최근 불거진 라인야후 사태와 일제강점기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한·일·중 정상회의는 2008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처음 개최됐다.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8차 회의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가 4년 5개월 만인 이달 재개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492 정부 “휴진율 30% 넘으면 업무개시명령…비대면 진료 센터 가동”(종합) 랭크뉴스 2024.06.10
23491 [2보] "푸틴, 이르면 6월 중 평양·베트남 순방" 랭크뉴스 2024.06.10
23490 [단독] “검사 아빠가 김앤장 소개, 자소서 안 내고…” 또 특혜성 인턴 랭크뉴스 2024.06.10
23489 밀양 사건 피해자 "유튜브 내려달라"... 방심위 가해자 공개 유튜브 심의 랭크뉴스 2024.06.10
23488 美中, 이번엔 핵무기 증강 놓고 충돌…中 “미국부터 반성해야” 랭크뉴스 2024.06.10
23487 차세대 하이브리드 LNG선… 韓·中, 기술 vs 가격 경쟁 랭크뉴스 2024.06.10
23486 "비전공 학부생이 김앤장 인턴"‥민정수석 딸도 '아빠 찬스'? 랭크뉴스 2024.06.10
23485 SK하이닉스 목표주가 벽 2번 부쉈는데… 삼성전자는 뒷걸음질만 랭크뉴스 2024.06.10
23484 이재명 대선용 당헌당규 개정안 민주당 최고위 의결 랭크뉴스 2024.06.10
23483 "출산 들킬까 봐"…갓난아기 얼굴 발로 눌러 질식사시킨 미혼모 랭크뉴스 2024.06.10
23482 [1보] "푸틴, 몇주내 북한·베트남 방문"<러 매체> 랭크뉴스 2024.06.10
23481 [속보] "푸틴, 몇주내 북한 방문"<러 매체> 랭크뉴스 2024.06.10
23480 “아브레우 전문가는 맞는데…” ‘동해석유’에 의문 제기한 서울대 교수 랭크뉴스 2024.06.10
23479 정부, 김여정 위협에 "정당한 대응을 도발 명분 삼는 오판 말아야" 랭크뉴스 2024.06.10
23478 결승선 10m 앞 세리머니 하다…날아간 동메달 랭크뉴스 2024.06.10
23477 “6월 초 맞아?” 오늘 낮 최고 34도…경상권은 폭염특보 가능성 랭크뉴스 2024.06.10
23476 전모 드러낸 음대 입시 비리···교수가 직접 ‘마스터클래스’ 불법 과외 랭크뉴스 2024.06.10
23475 가족에 들킬까 봐…방에서 출산 후 발로 눌러 숨지게 한 미혼모 랭크뉴스 2024.06.10
23474 "여자친구 팔겠다"‥1,560% 사채 운영하며 협박·공갈 일삼은 조폭 실형 랭크뉴스 2024.06.10
23473 "이정재 믿고 손잡았는데, 경영권 편취 당했다" 래몽래인 반박 랭크뉴스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