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전공의 사직이 잇따른 지난 2월, 정부는 모든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습니다.

코로나19 때 이미 한차례 검증을 거친 비대면 진료는 지난 두달 반 동안 38만 건 이상 이뤄지면서 새로운 원격진료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주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공의 만여 명이 잇따라 사직한 지난 2월.

정부는 환자들이 동네 병·의원 등으로 몰릴 것에 대비해,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2월 중대본 회의 :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하여 국민들께서 일반 진료를 더 편하게 받으실 수 있도록."]

지난 10주간 이뤄진 비대면 진료는 38만 5천여 건.

전면 허용 전인 직전 1월과 비교하면, 하루 평균 약 1천 건씩 더 늘어난 셈입니다.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나 기관지염, 알레르기비염 같은 경증 환자들이 많았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 "(비대면 진료 확대가) 경증 외래 환자를 동네 병·의원으로 분산하고, 상급종합병원은 외래 부담의 완화로 중증·응급 환자 진료에 역량을 집중하는 데 기여하였다고 판단…."]

정부는 비상진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보고, 대안으로 준비했던 '외국인 의사'도 당장은 투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비대면이나 상급종합병원 진료 모두 여의치 않은 중등증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갈 곳이 더 줄었습니다.

[안기종/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 "중등도 환자들이 사실은 치료가 좀 연기되고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거든요. 다른 병원으로 이제 전원하고 바로 전원이 안 되니까 또 응급실도 가게 되고…."]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기 시작한 가운데, 정부는 응급실 과부하를 막기 위해 중증도별 환자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영상 편집:유지영/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654 "섹시댄스 춰…계집X들 빵댕이나 흔들어" 고교 단톡방 논란 랭크뉴스 2024.05.28
31653 채 상병 특검법 부결에 “당신 아들이어도 그럴건가” 고성·항의 오간 국회 랭크뉴스 2024.05.28
31652 전세사기특별법 국회 통과…국토부 장관은 “거부권 제안” 랭크뉴스 2024.05.28
31651 윤 대통령, '전세사기 특별법' 거부권 행사 방침‥29일 임시국무회의서 처리 랭크뉴스 2024.05.28
31650 21대 마지막까지 정쟁 얼룩…22대로 고스란히 넘어간 극한대치 랭크뉴스 2024.05.28
31649 "AI가 반도체 공정 한계 극복할 열쇠…韓, R&D 집중 투자 필요"[서울포럼 2024] 랭크뉴스 2024.05.28
31648 [현장]방시혁 김택진 조만호가 왜..? UAE 대통령이 있는 롯데호텔 앞 신스틸러들 랭크뉴스 2024.05.28
31647 ‘운동권 특혜 논란’ 민주유공자法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4.05.28
31646 [단독] 신장투석기 없어 강릉까지…골든타임 놓친 훈련병 랭크뉴스 2024.05.28
31645 조사 도중 "담배 좀 필게요"…경복궁 낙서 배후 '이 팀장' 도주 전말은 랭크뉴스 2024.05.28
31644 "여자 혼자 오면 안돼"…혼자 등산하던 유튜버 혼쭐낸 중년 여성 랭크뉴스 2024.05.28
31643 '무효표 4표' 뜯어보니‥찬성 취지 3표, 반대 취지 1표로 갈렸다 랭크뉴스 2024.05.28
31642 “여유증 수술 받았어요”… 허위 수술로 보험금 가로챈 일당 174명 덜미 랭크뉴스 2024.05.28
31641 김호중, 당겨 쓴 돈 125억…공연 강행 이유 있었나? 랭크뉴스 2024.05.28
31640 암행 단속차에서 발견된 수상한 ‘위치추적기’…정체는? 랭크뉴스 2024.05.28
31639 "이스라엘 탱크 라파 중심가 진입" 지상전 감행하나 랭크뉴스 2024.05.28
31638 [단독] 이종섭 전 장관, 해병대 수사단 결과 발표 취소 직전 대통령실과 168초 통화 랭크뉴스 2024.05.28
31637 [속보] 민주유공자법 국회 본회의 통과... 尹 거부권 행사할 듯 랭크뉴스 2024.05.28
31636 [속보] 추경호, 민주유공자법 등 野강행 4법에 "재의요구권 건의할것" 랭크뉴스 2024.05.28
31635 [단독] 국제노동기구, 한국의 ‘노조 회계장부 비치’ 의무 지적 랭크뉴스 202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