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당선인 시절 "용산서 김치찌개 끓여주겠다" 약속
2년여만에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만찬 행사
참모진과 함께 직접 고기 굽고 김치찌개 끓여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의 저녁 초대'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취재진에게 김치찌개를 배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용산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을 초청한 만찬 자리를 가졌다. 취임 3년 차를 맞아 적극적으로 소통 강화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출입기자 200명과 ‘대통령의 저녁 초대’ 행사를 했다.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된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고기를 굽고 김치찌개를 배식하는 한편 계란말이를 만들어 대접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취임하면서부터 여러분들한테 ‘집사부 일체’에 때 나온 계란말이와 김치찌개를 대접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벌써 2년이 지나도록 못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은 양이 많아 제가 직접 못했고, 운영관한테 레시피를 적어줬다”며 “제가 배식을 하겠다. 오늘 음료수와 음식을 맛있게 즐겨달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의 저녁 초대’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계란말이를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주요 참모진과 함께 한우와 돼지갈비, 오겹살, 닭꼬치, 소시지 등을 직접 굽고 김치찌개 등을 기자들에게 배식했다. 이날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김주현 민정수석,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 주요 참모진들은 고기를 구워 배식했다.

윤 대통령이 기자단과 식사를 함께한 것은 지난해 5월 2일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 마당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에 예고 없이 등장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의 저녁 초대’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김치찌개를 배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지난 4·10 총선 참패 이후 “저부터 바뀌겠다”며 소통 강화를 다짐했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첫 영수회담, 취임 2주년 대국민 기자회견 등을 했다. 이날 만찬은 격없이 편안하게 소통하겠다는 차원으로 마련됐다. 대통령실 참모진은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 차림이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476 개식용 종식법이 행복추구권 침해? 육견협회 ‘위헌 주장’ 뜯어보니 랭크뉴스 2024.06.20
23475 의대교수·전공의·의협 '범의료계 특위' 구성…의정대화 열리나 랭크뉴스 2024.06.20
23474 “이대생 성상납” 野 김준혁… 되레 이화여대 고소 랭크뉴스 2024.06.20
23473 서울 역삼동 아이파크 아파트서 화재… 에어컨 기사·11개월 아기 병원 이송 랭크뉴스 2024.06.20
23472 ‘백색실선 침범’ 12대 중과실 아니다…대법원 “보험 있으면 형사처벌 불가” 랭크뉴스 2024.06.20
23471 "너무 빨간데? 갑자기 왜 저래" 역삼동 아파트 치솟은 불길 랭크뉴스 2024.06.20
23470 '채상병 특검법' 청문회 벼르는 야당 "증인 무단 불참시 모든 조치" 랭크뉴스 2024.06.20
23469 러시아, 북한 침략당하면 지원할 듯…미국 “큰 우려” 랭크뉴스 2024.06.20
23468 이국종, 의대증원에 첫 입장 “의대생 늘린다고 소아과 하겠나” 랭크뉴스 2024.06.20
23467 [밀리터리테크] 거세지는 北 GPS 교란…양자 나침반이 해결책 랭크뉴스 2024.06.20
23466 [속보] 서울 역삼동 아이파크 아파트서 화재… 에어컨 기사·11개월 아기 병원 이송 랭크뉴스 2024.06.20
23465 “가해자 인생도 생각해라”… 딸 잃은 엄마에 훈계한 경찰 랭크뉴스 2024.06.20
23464 "감자 대란?" 한국 맥도날드 감자튀김 당분간 안판다 랭크뉴스 2024.06.20
23463 이국종 "의대생 늘린다고 소아과 하겠나"… 의대 증원 첫 입장 랭크뉴스 2024.06.20
23462 [속보] 의협 회장, '범대위'서 빠진다… 교수-전공의 중심 구성 랭크뉴스 2024.06.20
23461 [속보] 의협 “27일 무기한 휴진 여부, 22일 회의에서 결정” 랭크뉴스 2024.06.20
23460 환자 단체 “외국의사 조기 투입”… 정부 “상황 주시” 랭크뉴스 2024.06.20
23459 이화여대 동문들, 김준혁 의원 추가 고발‥김 의원도 맞고소 랭크뉴스 2024.06.20
23458 [속보] 의협 "무기한 휴진 돌입 여부 22일 회의에서 결정" 랭크뉴스 2024.06.20
23457 “인플루언서, 돈 벌기 힘들어졌다” 랭크뉴스 202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