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의 저녁 초대’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계란말이를 만들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 김치찌개 만찬 간담회를 했다. 윤 대통령의 소통 행보가 취임 이후 최저 수준인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의 저녁 초대’에서 200여명의 출입기자들과 저녁을 먹었다.

이 행사는 언론과의 소통을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열럈다. 대선 후보 시절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되면 김치찌개를 끓여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취지도 담았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제가 취임하면서부터 여러분들한테 아마 후보 시절에 <집사부일체> 때 나온 계란말이와 김치찌개를 대접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벌써 2년이 지나도록 못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오늘도 양이 많아서 제가 직접은 못했다”며 “우리 운영관한테 레시피를 적어줘서 이것대로 하라고 했으니까 이따가 제가 배식은 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치마를 두르고 한우, 돼지갈비, 오겹살 등을 직접 굽고 접시를 든 기자들에게 배식을 했다. 윤 대통령은 직접 계란말이를 만든 뒤 기자들에게 맛보라고 나눠주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2일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 마당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에 깜짝 등장해 식사를 같이 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4·10 총선 참패 이후인 지난 4월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며 대언론 기조를 전환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지난 9일에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연 이후 두 번째 기자회견이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소통 행보가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긍정평가)는 24%로 취임 후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 국정 지지율은 총선 이후 6주간 이뤄진 4차례 조사에서 23~24%를 기록하며 20%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336 2011년생 동갑내기 발전소… 왜 석탄은 살아남고 풍력은 삽도 못 떴나 new 랭크뉴스 2024.06.17
44335 "올림픽 오면 '생지옥' 보게 될 것"…파리 시민들의 섬뜩한 '경고' 왜? new 랭크뉴스 2024.06.17
44334 17일 서울대 집단휴진에 18일 의협 총파업…동네의원 ‘올스톱’ 의료대란 가나 new 랭크뉴스 2024.06.17
44333 트럼프 부통령 후보로 '2016년 대선 경쟁' 루비오 상원의원 부상 new 랭크뉴스 2024.06.17
44332 "옥상에서 뭘 요구할지 알면서 왜 따라가"…학폭위서 성추행 피해자에 '2차 가해' new 랭크뉴스 2024.06.17
44331 "넌 결혼 대체 언제 할래?" 잔소리에…흉기로 가족 위협한 30대의 최후 new 랭크뉴스 2024.06.17
44330 “우크라 영토 보전 존중…모든 당사국 대화 필요” new 랭크뉴스 2024.06.17
44329 아이유 사는 130억 고급빌라 어디…10명 중 8명 현금 내고 샀다 new 랭크뉴스 2024.06.17
44328 이태원 참사 유가족 “광장에서 보낸 499일···아팠지만 위로받았다” new 랭크뉴스 2024.06.17
44327 ‘감세 정책’ 시동 건 대통령실 “상속세 인하, 종부세·금투세 폐지” new 랭크뉴스 2024.06.17
44326 음바페 "극단주의에 반대…젊은 층 투표 나서야" new 랭크뉴스 2024.06.17
44325 이재명 '애완견' 후폭풍…與 "사법부에 뺨맞고 언론에 눈 흘겨" new 랭크뉴스 2024.06.17
44324 “덴마크의 불닭볶음면 금지는 외국인 혐오” 스웨덴 청년의 분석 new 랭크뉴스 2024.06.17
44323 새벽 춤판에 접촉까지… 청소년 클럽·디스코 팡팡 ‘발칵’ new 랭크뉴스 2024.06.17
44322 시킨 음식 다 먹고 "환불해달라"…식당서 억지 부린 황당 손님 new 랭크뉴스 2024.06.17
44321 연 20% 이자라더니 고작 4만2000원… 은행의 낚시 적금 new 랭크뉴스 2024.06.17
44320 美텍사스 노예해방 기념 축제서 총격…2명 사망·6명 부상 new 랭크뉴스 2024.06.17
44319 '강세장 지속에 공포지수 최저수준' 美증시에 일각 '거품' 불안 new 랭크뉴스 2024.06.17
44318 당내 비판에도 당헌 개정 착착…이재명 연임용? new 랭크뉴스 2024.06.17
44317 미 LA 북서부 대형 산불… 인근 방문객 1000여명 대피 new 랭크뉴스 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