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를 유출한 국내 기업에 부과하는 과징금이 잇달아 역대 최고액을 경신하고 있다.

24일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이용자 정보에 대한 점검 등을 소홀히 해 약 6만5000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카카오가 국내업체 중 역대 최대 과징금인 151억여원을 물게 됐다.

이제까지 역대 최대 과징금이었던 골프존의 75억여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지난 8일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서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221만여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유출한 골프존에 75억400만원을 부과했다.

지난해 7월까지만 하더라도 약 30만건의 고객 정보 등을 외부로 흘려보낸 LG유플러스에 부과된 68억원이 가장 많은 과징금 규모였다.

이처럼 불과 10개월 만에 기업에 대한 과징금 부과 규모가 크게 불어난 이유는 지난해 9월 개정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의 영향이 크다.

이전까지는 과징금 상한액을 ‘위법행위와 관련된 매출액의 3%’로 규정했지만, 개정된 이후에는 ‘전체 매출액의 3%’로 조정하되 위반행위와 관련 없는 매출액은 제외'하도록 했다.

관련 없는 매출액을 증명해야 하는 책임이 기업에 주어졌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과징금 부담이 무거워진 셈이다.

정보통신업체 관계자는 이번 카카오 처분에 대해 "남의 일 같지 않다"며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비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지만, 그 책임이 생각 이상으로 커졌다"고 말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057 "1억원 출산장려금 효과"… 부영그룹 공채 지원자 5배 늘어 랭크뉴스 2024.06.27
22056 화성 화재 참사 수사받는 아리셀 공장, ‘김앤장’ 선임 랭크뉴스 2024.06.27
22055 공수처, ‘이재명 피습 현장 물청소’ 부산 강서경찰서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6.27
22054 이주민대책위 “분향소 준비하자 파출소장이 ‘나라 지키다가 죽었냐’ 막말” 랭크뉴스 2024.06.27
22053 공수처, ‘이재명 피습 증거인멸’ 혐의 부산강서경찰서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6.27
22052 민주당,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안 당론 채택‥"6월 국회서 통과" 랭크뉴스 2024.06.27
22051 서울 아파트값 어디까지 오를 거니?… 상승폭 2년 9개월 만에 최대 랭크뉴스 2024.06.27
22050 조국혁신당 "한동훈, 명품백 의혹을 '가방 사안'이라 불러" 랭크뉴스 2024.06.27
22049 애만 안 낳나? 결혼도 안 한다… 미혼율, 20년 새 3배로 랭크뉴스 2024.06.27
22048 [미래에너지 2024] 석유공사 “석유가스 개발, 민간에도 참여 기회 제공” 랭크뉴스 2024.06.27
22047 30년 숙원 ‘유보통합’ 청사진 제시…영유아 돌봄 대폭 지원 랭크뉴스 2024.06.27
22046 대형병원 합격한 의사 유튜버에 "배신자"…의사들 '충격 이지메' 랭크뉴스 2024.06.27
22045 ‘12사단 훈련병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4.06.27
22044 "南영화 유포했다고 공개 처형…흰 결혼 드레스는 '반동' 처벌" 랭크뉴스 2024.06.27
22043 “제주 하면 흑돼지인데”…‘악취 갈등’ 어쩌나? 랭크뉴스 2024.06.27
22042 [속보] 민주당,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안 당론 채택‥"6월 국회서 통과" 랭크뉴스 2024.06.27
22041 윤 장모 ‘요양급여 23억 환수’ 불복소송 각하…이미 처분 취소 랭크뉴스 2024.06.27
22040 믿는 구석 있었나… 친구 뺨 때린 장학사 아들 '논란' 랭크뉴스 2024.06.27
22039 유치원·어린이집, 이르면 2026년 통합…윤곽은 연말 드러날 듯 랭크뉴스 2024.06.27
22038 ‘경차→소형’ 캐스퍼 전기차 공개…1회 충전에 315㎞ 랭크뉴스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