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시바견 카보스를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개로 만들어준 사진. 사진 제공=견주 사토 아츠코

[서울경제]

도지 코인의 모델이자 수 많은 밈(Meme·SNS 등을 통해 퍼지는 유행 콘텐츠)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시바견 ‘카보스’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24일 타임즈오브인디아, 더선, NBC뉴스 등 해외 매체들은 견주인 유치원 교사 사토 아츠코 씨가 “5월 24일 오전 7시50분에 카보스가 깊은 잠에 빠졌다”며 슬픈 소식을 알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토 씨는 일요일에 ‘카보짱’의 송별회를 열 예정이다.

카보스는 2013년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힐끗 쳐다보 듯 눈을 치켜 뜬 듯하기도 하고, 어리둥절해 하기도 하는 듯한 독특한 표정의 사진으로 유명해졌다.

이후 ‘도지’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수 많은 소셜미디어(SNS)에 카보스의 모습을 이용한 밈이 올라오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13년에 카보스의 얼굴을 모티브로 도지코인이 등장했다. 인기를 끌던 도지코인은 이듬해에는 1코인에 400달러(약 50만원)로 급등했고, 일론 머스크가 자주 언급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


지난 2022년 12월 29일에 이미 카보스가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CNN는 카보스의 견주인 일본 유치원 교사 사토 아츠코가 26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카보스가 지금 매우 위험한 상태. 급성 담관간염과 만성 림프종 백혈병을 진단받았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아츠코는 카보스가 당시 “지난 24일 스스로 먹고 마시는 것을 중단했고, 간 수치가 매우 좋지 않으며 황달도 생겨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카보스의 식욕이 돌아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덜 먹고 더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견주 사토 아츠코


카보스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머스크가 이에 대해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아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아츠코는 지난 2008년 유기견이던 카보스를 입양했다. 이 때문에 카보스의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올해 18살 정도 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736 윤 대통령-국방부 통화 내역 추가 확인‥거세지는 규명 요구 랭크뉴스 2024.06.26
21735 "저한테 미친 여자라 했죠?" 의원 질문에…의협 회장이 한 답변 랭크뉴스 2024.06.26
21734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실패···탄두 개량하고, 대내외 메시지 노렸나 랭크뉴스 2024.06.26
21733 국과수, 화성 화재 참사 "희생자 전원 질식사" 구두소견 랭크뉴스 2024.06.26
21732 [단독] 연구개발하랬더니… 토너 700만원어치 산 산업연 랭크뉴스 2024.06.26
21731 국회서 "미친 여자 발언 기억하나" 묻자 의협회장 "표현의 자유" 랭크뉴스 2024.06.26
21730 고속도로 달리는데 ‘레이저 공격’…아찔한 운전 방해 랭크뉴스 2024.06.26
21729 “참사 취재하던 기자가 아리셀 유가족이 됐습니다” 랭크뉴스 2024.06.26
21728 국회 복지위 청문회에서 의대 증원 갈등 책임 공방··· 임현택 막말 사과 요구도 랭크뉴스 2024.06.26
21727 아무 때나 자르는 ‘일회용 인간’…이주노동자 불법파견 해놓곤 랭크뉴스 2024.06.26
21726 영정도, 위패도 없지만 잇단 추모 발길…이 시각 임시분향소 랭크뉴스 2024.06.26
21725 23명 전원 질식사…화성 화재 사망자 국과수 구두소견 랭크뉴스 2024.06.26
21724 “자기야, 나의 여신님”…교총 회장, 제자에 부적절 편지 논란 랭크뉴스 2024.06.26
21723 홍준표 “완전한 자치권 주장은 과욕…TK특별시 만들어 서울·대구 양대 축 발전” 랭크뉴스 2024.06.26
21722 신범철 전 국방차관, 채 상병 사건 이첩·회수 날 윤석열 대통령과 3번 통화 랭크뉴스 2024.06.26
21721 “이게 모두 복지부 탓”vs “병원 떠난 의사가 잘못”…출구 없는 의료공백 사태 랭크뉴스 2024.06.26
21720 서북도서 6년 만에 해병대 포성... 北 도발과 南 대응으로 한반도 격랑 랭크뉴스 2024.06.26
21719 청문회서 만난 의·정, “백지화 없다”·“정부 탓” 도돌이표 랭크뉴스 2024.06.26
21718 [단독] 대통령실, 유재은에게 직접 전화‥대통령실 기록 회수 주도 정황 짙어져 랭크뉴스 2024.06.26
21717 나경원 “핵무장, 당대표 되면 당론 추진”…뜨거워지는 국힘 전대 랭크뉴스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