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교협 대입전형 변경안 심의 완료
다음 주 대학별 수시모집 요강 발표
교육부, 30일 지역인재 규모 등 발표
학칙 개정 진통...전북대 재심의 끝 가결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3개월을 넘으며 의료 공백이 장기화한 23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 수술센터 앞에서 의료진이 환자 침상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대구=뉴스1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1,509명 늘리는 대학별 대입전형 시행계획(전형계획) 변경 심의가 24일 완료됐다. 1998년 제주대 의대 신설 이후 27년 만의 의대 정원 확대다. 이달 말까지 대학들이 변경된 시행계획과 수시모집 요강을 공고하면 의대 증원을 반영한 입시 일정이 본궤도에 오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날 오후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어 대학들이 제출한 2025학년도 전형계획 변경에 대한 심의를 마쳤다. 대학들이 지난해 발표한 시행계획을 의대 및 간호대 증원, 무전공 모집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따라 변경하는 절차가 완료된 것이다. 고등교육법에 따라 대학은 입학 연도 개시 1년 10개월 전까지 전형계획을 발표해야 하나 대학 구조개혁을 위한 학과 개편 및 정원 조정 등의 사유가 있을 때 변경할 수 있다.

이로써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은 4,567명(대교협 변경 심의를 받지 않는 차의과대 포함)으로 확정됐다. 정부는 3,058명인 의대 입학정원을 5년간 5,058명으로 2,000명 늘리되 의료계 반발과 교육 여건을 고려해 2025학년도에 한해 대학 자율로 증원 인원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게 했다. 이에 정원이 큰 폭으로 늘어난 지방 국립대 의대를 중심으로 2025학년도 입학정원이 재조정됐다.

다음 주 대학들이 의대 증원을 반영한 수시모집 요강을 공개하면 올해 수험생들도 그에 맞춰 입시 준비를 하게 된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오는 30일 변경된 전형계획상 의대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 수시·정시 선발 규모 등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학들은 31일까지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 기타 전형방법을 담은 수시모집 요강을 홈페이지에 공고해야 한다.

일부 국립대들이 의대 증원을 반영한 학칙 개정에 난항을 겪고 있으나 교육부는 학칙 개정과 관련 없이 전형계획대로 대입 선발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보건의료 계열 입학정원은 교육부 장관 결정에 따르도록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규정됐다"며 "이달 말까지 학칙 개정이 안 된 대학들에는 필요한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학칙 개정안을 부결했던 전북대 교수평의회는 이날 재심의 끝에 개정안을 가결했다. 의대 정원이 늘어난 9개 국립대 중 아직까지 학칙 개정을 완료하지 못했거나 보류 상태인 대학은 경북대, 경상국립대, 제주대 세 곳이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948 삼성전자, 업계 첫 ‘2억 화소’ 망원용 이미지센서 공개… “최대 12배 줌까지 선명한 화질 구현” 랭크뉴스 2024.06.27
21947 밤이 두려운 ‘수면 무호흡증’…사상 첫 치료제 나오나 랭크뉴스 2024.06.27
21946 트럼프 우세라지만…바이든의 ‘믿는 구석’ [이정민의 워싱턴정치K] 랭크뉴스 2024.06.27
21945 고려청자 쏟아진 바다, 또 "심봤다"…베테랑도 놀란 1.5m 물체 정체 랭크뉴스 2024.06.27
21944 이마트 3사 뭉친다…초저가 선보이는 '패밀리위크' 개최 랭크뉴스 2024.06.27
21943 “100조 비만藥 시장 잡아라”… K바이오도 총력전 랭크뉴스 2024.06.27
21942 대구 현풍서 음주운전 차량 교량 밑으로 추락…운전자 골절상 랭크뉴스 2024.06.27
21941 오세훈이 100m짜리 막대에 게양하려는 것 [뉴스룸에서] 랭크뉴스 2024.06.27
21940 부천서 등교 시간에 흉기 들고 배회…50대 여성 체포 랭크뉴스 2024.06.27
21939 네이버웹툰 나스닥 공모가 ‘최상단’ 주당 21달러···몸값 3.7조 예상 랭크뉴스 2024.06.27
21938 “구조조정·사업도 벅찬데”…'지라시 폭풍'에 휩쓸리는 대기업[biz-플러스] 랭크뉴스 2024.06.27
21937 불경기에 ‘비계 삼겹살’ 후폭풍까지…제주도, ‘관광 비대위’ 세웠다 랭크뉴스 2024.06.27
21936 볼리비아군 쿠데타 시도 실패…주도자 체포·군부 철수 랭크뉴스 2024.06.27
21935 천하람 “국민의힘, 상임위에서 민주당 전과기록 읽고 있더라” 랭크뉴스 2024.06.27
21934 북, '공중폭발'을 '탄두분리'로 왜곡하나…다탄두시험 성공 의문 랭크뉴스 2024.06.27
21933 원희룡 “윤 대통령은 하늘이 만들어···한동훈, 친분으로 장관” 랭크뉴스 2024.06.27
21932 "계약금 2배 주고 취소"…2주새 3억뛰자 분당 집주인 마음 바꿨다 랭크뉴스 2024.06.27
21931 입주 끝났는데 60%가 그대로…청산미룬 조합장 이제 정부가 고발 랭크뉴스 2024.06.27
21930 “피멍들게 때린 코치, 손흥민 친형이었다”…父와 피소 랭크뉴스 2024.06.27
21929 볼리비아군 ‘쿠데타 시도’…대통령궁 무력 진입했다가 회군 랭크뉴스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