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현재 고3에게 적용될 대입전형 시행계획이 오늘 승인되면서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확정됐습니다.

대학들의 시행계획을 제출받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오늘 이를 심의 의결한 건데요.

의료계는 증원 절차를 멈추라고 다시 한번 요구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증원안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대교협은 오늘 제2차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대학들이 의대 증원을 반영해 제출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오덕성/대입전형위 위원 : "의대 정원이 올라온 것을 취지에 맞도록 뽑을 수 있게, 입학 전형 방법에 융통성을 두어서 제안한 내용이 타당하다고 생각해서 학부형 대표, 교육감들, 총장님들이 전원 동의를 해서 마무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의대 정원은 기존보다 1,509명 늘어난 40개 대학, 4,567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의대 입학 정원이 늘어난 것은 제주대 의대가 신설된 1998년 이후 27년 만입니다.

대교협 승인에 따라 각 대학은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에 수시 모집요강을 공개하게 됩니다.

일부 지역 국립대 등에서 학칙 개정안이 부결되고 있지만, 교육부는 증원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대학이 계속해서 학칙 개정을 거부할 경우 시정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대 증원안에 대해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의료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증원을 멈춰달라고 밝혔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 재항고 건을 다루고 있는 대법원을 향해, "최종 결정 전까지 증원 계획과 입시 요강 발표를 보류하도록 소송 지휘권을 발동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 허수곤/영상편집:김근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782 도이치모터스 수사 급물살…檢 "김여사 명품백 소환때 동시조사" 랭크뉴스 2024.06.11
23781 중환자실 갔던 유재환 “살아나버렸다”…5일 전 유서엔 랭크뉴스 2024.06.11
23780 동네의원까지 휴진 동참에 의정 갈등 재점화…환자는 또 '뒷전' 랭크뉴스 2024.06.11
23779 巨野 사상초유 독주, 與 국회 거부 태세…'반쪽 개원'에 정국 급랭 랭크뉴스 2024.06.11
23778 국무부 “남북 긴장 고조 예의주시…북·러 군사협력 가장 우려” 랭크뉴스 2024.06.11
23777 “엄인숙, 남편 입원중 강제관계 임신…사망 보험금 타” 랭크뉴스 2024.06.11
23776 [김대일 칼럼]등록금 자율화해야 사학과 대한민국이 산다 랭크뉴스 2024.06.11
23775 [영상] "평화는 돈으로 구걸하는 게 아니라 힘으로 쟁취하는 것" 랭크뉴스 2024.06.11
23774 "예쁜 사진 질렸다"…中서 난리난 '못생기게' 만드는 AI 필터 [세계 한잔] 랭크뉴스 2024.06.11
23773 한일 화해무드 1년에도 한국 58%·일본 46% "부정 평가" [한일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4.06.11
23772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비상…둔촌주공 '중품아' 무산되나 랭크뉴스 2024.06.11
23771 [단독] '고문치사' 연루로 컷오프…정의찬, 국회의장실 채용 내정 랭크뉴스 2024.06.11
23770 [단독] '북∙중 밀월 징표' 김정은 발자국 동판, 중국서 사라졌다 랭크뉴스 2024.06.11
23769 힘 붙은 멕시코 '슈퍼 집권당'…힘 빠진 '슈퍼 페소' 랭크뉴스 2024.06.11
23768 빵 123만 원어치 주문 후 '노쇼'…신고당한 손님 반응은 랭크뉴스 2024.06.11
23767 브릭스 외무장관들 "우크라 위기 해결 중재 제안 환영" 랭크뉴스 2024.06.11
23766 내리막서 '위기일발'…제동장치 풀린 트럭 올라타 사고막은 30대(종합) 랭크뉴스 2024.06.11
23765 "물 속에 저게 다 뭐야"…대광어 10만 마리 키우는 '제주 바다목장' 가보니[르포] 랭크뉴스 2024.06.11
23764 "충성 고객도 등 돌렸다"…스타벅스 매출 '뚝', 고전하는 까닭 랭크뉴스 2024.06.11
23763 尹국빈방문 계기 투르크 가스전 등 60억 달러 수주 '청신호'(종합) 랭크뉴스 202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