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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가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홍콩에서 클럽을 열 계획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해
승리 측의 비자 신청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홍콩 정부 대변인은 "한국의 전 연예인으로부터 비자 신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승리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어 "정부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격이 있는 사람들의 지원만 승인되도록 인재 취업 비자 신청을 처리할 때 강력한 게이트키핑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홍콩 일부 언론들은 승리가 홍콩에 호화주택을 매입했고, 클럽도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버닝썬 사태를 재조명한 영국 BBC 방송의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이후 다시 공분이 일면서 승리 등 가해자들의 근황이 집중되자 홍콩 정착설 보도도 나왔습니다.

그룹 빅뱅의 멤버로 데뷔한 승리는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자금을 빼돌리고,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승리는 지난해 2월 1년 6개월 간의 형기를 마치고 만기 출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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