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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첫 영수회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국민연금 개혁안 원포인트 영수회담’과 여야 대표를 포함한 3자회담을 대통령실에서 거절했다고 밝혔다.

천준호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수회담과 3자회담 제안과 관련해 실무 협의를 위해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연락을 취했다”며 “대통령과 정부가 연금개혁 논의 과정에 지금은 함께 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천 실장은 “홍 수석이 ‘국회에서 먼저 논의가 마무리되기 전에 대통령이 여야와 섞여서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국회에서 여야가 논의를 마무리하면 정부가 부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들은 후에 입장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상 영수회담과 여당 대표를 포함한 3자회담을 거절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오랫동안 논의를 거쳤고 공론화 과정을 진행했다. 이에 21대 국회에서 마무리하기 위해 여야와 대통령이 함께 이견을 좁혀 정리하자는 취지로 회담을 제안했는데 사실상 거절한 거라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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