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최악의 경우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 없다" 예측

JP모건과 골드만삭스의 CEO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둘은 그간 '미국 경제 낙관론'에 대해 경고해왔다.

JP모건 체이스의 의장이자 대표이사(CEO)인 제이미 다이먼은 23일(현지시간) CNBC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스티키 인플레이션’이 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높은 물가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단 얘기다. 제이미 다이먼 CEO는 여러 금융사에서 CEO를 지냈고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을 이끌며 '월가의 황제'라는 별명을 얻은 인물이다.

다이먼 CEO는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및 통화 부양책의 여파가 유동성을 촉진하고 자산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세계는 이에 대해 ‘실질적으로’ 준비가 덜됐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최악의 경우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물가가 치솟고, 금리가 오르는 등 소비자들이 타격을 입어 기업 이익이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경착륙(hard landing·급격한 경기 변동)이나 경기침체 가능성이 여전하냐는 질문엔 “물론이다. 역사를 읽는 사람이 어찌 가망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라고 답했다. 다이먼 CEO는 경기가 서서히 안정기에 접어드는 연착륙 가능성이 35~40%에 불과하다고 지난 3월 예측한 바 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없다고 예측했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솔로몬 CEO는 “모든 것이 너무나도 비싸다”며 “일반 미국인이 이것을(인플레이션)을 체감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투자은행 중에서도 초고액자산가의 비중이 가장 큰 금융사이다.

이어 그는 지난 3월 시장 컨센서스보다 연착륙에 대한 확신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갈등,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인플레이션을 촉진하고 경제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솔로몬 CEO에 따르면 수많은 비즈니스 리더들은 경제가 위태로운 상황을 감지했다.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는 등 일부 경제가 흔들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022년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9.1%로 올라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4% 아래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연방준비은행 목표인 2%를 훨씬 웃돌고 있다. 미국 경제는 올해 1분기 연평균 1.6% 성장했으나, 이는 작년 4분기 3.4% 대비 감소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544 “학폭으로 망막 훼손”… 고작 ‘옆반’ 교체 처분 시끌 랭크뉴스 2024.05.27
26543 기술의 얼굴을 한 기만…AI 의인화 논쟁 랭크뉴스 2024.05.27
26542 "암 수술 부위에 출혈이"…응급환자 에스코트한 경찰 사이드카 랭크뉴스 2024.05.27
26541 이상민 "특검 필요하나 민주당식 반대‥박주민 전화 안 받아" 랭크뉴스 2024.05.27
26540 ‘토네이도 강타’ 미 중남부서 최소 15명 숨져…1억여명 악천후 위기 랭크뉴스 2024.05.27
26539 이, 라파흐 난민촌 공습 35명 숨져…“텐트와 주검 녹아내려” 랭크뉴스 2024.05.27
26538 청약제도 개편으로 선택 폭 넓어지니… 3040 수분양자 눈치싸움 치열 랭크뉴스 2024.05.27
26537 "'뼛속까지 구글러'였는데 해고…'몸뚱이로 산다' 큰 자신감" 랭크뉴스 2024.05.27
26536 밀양, 아직 싸우고 있다[밀양 행정대집행 10년] 랭크뉴스 2024.05.27
26535 99세 생존자는 잊지 않았다…한반도에 남겨진 강제동원 현장 8,707곳 [창+] 랭크뉴스 2024.05.27
26534 경사로에 주차된 15t 트럭 밀리자 막으려던 운전자 깔려 숨져 랭크뉴스 2024.05.27
26533 입학하자마자 학폭으로 실명 위기…"가해학생 '옆반'서 버젓이 욕설" 랭크뉴스 2024.05.27
26532 "총선 백서팀이 특검은 아니지 않나"… 한동훈 면담 방침에 친한계 '반발' 랭크뉴스 2024.05.27
26531 세계 2대 '이혼 금지국' 필리핀… '이혼할 권리' 찾기 한 고비 넘었다 랭크뉴스 2024.05.27
26530 땅엔 로봇개 하늘엔 드론…정유공장에 사람이 사라졌다 [biz-focus] 랭크뉴스 2024.05.27
26529 ‘친한’ 장동혁 “한동훈 면담?···총선백서팀이 특검인가” 랭크뉴스 2024.05.27
26528 장동혁 "책임지고 물러난 한동훈까지 면담? 총선백서가 특검인가" 랭크뉴스 2024.05.27
26527 선임 지시로 그물 치다 익사한 이등병···군 은폐에 법원 “국가 배상해야” 랭크뉴스 2024.05.27
26526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2700선 근접 랭크뉴스 2024.05.27
26525 유재석, 전세 탈출했다더니…90억 압구정현대 24년째 보유 랭크뉴스 20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