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인터뷰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음주 뺑소니 등의 혐의로 24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둔 가수 김호중(33)이 전날까지 공연을 강행한 가운데 한 팬이 “팬을 위한 행동이 100% 아니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김호중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를 최근 탈퇴했다고 밝힌 ㄱ씨는 이날 제이티비시(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에서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향해 “팬들을 기만하고, 팬들을 이용하고 악용한 게 아니냐”며 이렇게 말했다.

김호중의 콘서트도 수차례 갔던 ㄱ씨는 ‘음주 뺑소니’ 의혹에 대처하는 김호중과 소속사의 자세에 실망해 공식 팬카페를 탈퇴했다고 말했다. ㄱ씨는 “다른 가수든, 배우든, 연예인이든, 공인이든, 정치인이든 그런 일이 있다고 했을 때 누가 그걸 지지하겠냐”며 “(김호중) 본인이 나이가 30살이 넘고 하면 자기 일에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고 거짓으로 일관돼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까지 공연을 강행한 김호중은 영장실질심사 일정 때문에 이날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에는 불참하기로 했다. 공연 주최사 두미르는 전날 예매처 멜론티켓에 “24일 진행 예정인 공연에서 기존 출연진인 가수 김호중은 불참할 예정”이라며 “그 외 출연진은 정상적으로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ㄱ씨는 김호중이 전날까지 공연을 강행한 것을 두고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는 김호중 쪽의 주장이) 누가 봐도 100% 거짓인데 공연 위약금을 물기 싫어 (공연을) 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그리고 김호중은 팬을 위해서라기보다 자기의 이익만을 위한 집단이지 않았나 (싶다)”며 “(잘못을) 수긍하고 인정할 거는 빠르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처음에는 숨기고 (뒤늦게) 인정을 해도 그게 본인의 이익을 위해 (행동을) 옮긴 거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콘서트를 강행하겠다고 한 부분도 그렇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호중을 옹호하려는 일부 팬들에 대해서는 “자식이 잘못을 저질렀다고 사람이 자식을 팽하지는 못하듯 (김호중이) 자식 같은 마음에서 그렇게 한 거라고 생각한다”며 “팬들의 머릿속에 김호중에 대한 생각은 자식, 아들, 남편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정식 판결이 난 게 아니니까 그걸 관망하는 팬도 있고 여러 부류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나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공연 취소를 하고 환불을 받았는데 그거를 또 (다른) 팬들이 다 샀다”고 말했다.

ㄱ씨는 김호중을 향해 “그 친구가 앞으로 지금의 잘못을 다 뉘우치고 앞으로도 잘 되는 인생이 되면 좋겠다”고 말을 맺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206 북, 보름만에 오물풍선 또 살포…대북전단 대응해 올들어 5번째 랭크뉴스 2024.06.24
25205 "흰 연기, 15초만에 공장 삼켰다" 화성공장 화재 22명 사망 랭크뉴스 2024.06.24
25204 큰 불 잡기까지 5시간‥실종자도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6.24
25203 [속보] 합참 "北, 대남 오물풍선 또다시 부양" 랭크뉴스 2024.06.24
25202 화성 공장 화재, 마지막 실종자 외국인 1명 수색 중 랭크뉴스 2024.06.24
25201 이 시각 화재현장…실종자 1명 수색 중 랭크뉴스 2024.06.24
25200 가덕도신공항 부지 공사 또 유찰 랭크뉴스 2024.06.24
25199 아리셀은 어떤 곳?…역대 최악의 공장 화재 랭크뉴스 2024.06.24
25198 "리튬 불길, 15초만에 공장 삼켰다" 화성공장 화재 22명 사망 랭크뉴스 2024.06.24
25197 尹, 화성 공장 화재 현장 찾아 "다시는 이런 사고 없게 재발 방지책 만전을" 랭크뉴스 2024.06.24
25196 "세 남매 둔 아버지인데"…화성 공장 화재사고 희생자 유족 오열(종합) 랭크뉴스 2024.06.24
25195 ‘집단휴진 의사’ 수사에…의협 “尹 정부 ‘양아치 짓’ 중단해야” 랭크뉴스 2024.06.24
25194 전 연인 가게 찾아가 마감 시간까지 만남 요구한 대학교수 송치 랭크뉴스 2024.06.24
25193 [아리셀 공장 화재] 신원파악 난항…시신 안치된 송산장례문화원 ‘적막감’만 랭크뉴스 2024.06.24
25192 화성 리튬 전지 공장 화재…22명 사망·8명 부상 랭크뉴스 2024.06.24
25191 [단독] 화성 화재 공장, ‘소방 안전 관리 중점 대상’서 제외… 면적 좁다는 이유로 랭크뉴스 2024.06.24
25190 한동훈 ‘러닝메이트’에 장동혁·박정훈·진종오···최고위원 후보들 윤곽 랭크뉴스 2024.06.24
25189 슬리퍼 차림 아버지 "딸 좀 찾아주세요"... 화염이 삼킨 ‘코리안 드림’ 랭크뉴스 2024.06.24
25188 "배터리 1개에서 시작된 불이 연쇄 폭발" 랭크뉴스 2024.06.24
25187 화재 신고는 1분 만에, 사망자는 22명…“외국인 일용직 근로자 대피 동선 몰라” 랭크뉴스 2024.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