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래에셋증권 집계]
HBM 품질 검증 논란에 2% 내린 삼전에도 매수세

[서울경제]

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미반도체(042700)로 나타났다. HLB제약(047920), 삼성전자(005930), HLB(028300)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미반도체로 집계됐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HBM 관련 장비를 납품하고 있어 엔비디아 밸류체인으로 구분되고 있다. 한미반도체가 제작·공급하는 TC 본더는 HBM 패키징 작업에서 D램을 위아래로 붙일 때 쓰인다. 한미반도체는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영향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다우존스 지수가 1.53% 내리고 나스닥이 0.39% 하락할 때도 엔비디아는 9.32% 상승한 1037.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위는 HLB제약이다. HLB제약은 HLB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약 신약 승인 허가 획득에 실패하자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바닥을 다졌다는 인식이 커지자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HLB와 그룹주를 둘러싸고 단기적인 투자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다수 유입되고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위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2~3%대 약세를 나타내자 저점 매수에 나선 투자자가 다수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HBM의 발열과 전력 소비 등의 문제로 엔비디아의 납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삼성전자가 “현재 다수의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기술과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HBM의 품질과 성능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이오테크닉스(039030)로 나타났다. 일진전기(103590), 제이시스메디칼(287410), GST(083450), 미코(059090)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수는 한미반도체, 삼성SDI, JYP Ent.(035900), 티에스이(131290) 순으로 나타났다. 순매도는 알테오젠(196170), 디케이티(290550), 효성중공업(298040) 순으로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859 정부,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사직 전공의 복귀제한 완화 랭크뉴스 2024.07.08
21858 미복귀 전공의 ‘9월 레지던트 지원’ 길 터줄 듯 랭크뉴스 2024.07.08
21857 [백상논단] 전업가 사회를 지향하자 랭크뉴스 2024.07.08
21856 尹대통령, 워싱턴 나토정상회의 참석차 오늘 출국 랭크뉴스 2024.07.08
21855 오바마의 핵심 참모 "바이든, 시간을 이길 순 없다" 랭크뉴스 2024.07.08
21854 [단독] 소 생간 먹은 20대 복통∙발열…야토병 의심 환자 발생 랭크뉴스 2024.07.08
21853 대통령 부인 대화 내용을 유출…누가∙왜? '읽씹 문자' 미스터리 랭크뉴스 2024.07.08
21852 한동훈 사퇴 연판장 논란... 막장으로 치닫는 與 당권 경쟁 랭크뉴스 2024.07.08
21851 [속보] 경북 영양군 청암교 홍수경보, 상주시 후천교·화계교에 홍수주의보 발령 랭크뉴스 2024.07.08
21850 "민감한 정보 공개하겠다" 'F1 전설' 슈마허 가족 협박범 잡고보니 '전임 경호원' 랭크뉴스 2024.07.08
21849 '日 자민당 시험대' 도쿄도의원 보궐선거 8명 중 6명 패배 랭크뉴스 2024.07.08
21848 과반 정당 없는 '헝의회'…佛 정부 구성 안갯속 랭크뉴스 2024.07.08
21847 [속보] 가브리엘 아탈 佛총리 "대통령에 사의 표할 것" 랭크뉴스 2024.07.08
21846 "그 자리 내놔"…에베레스트산에서 난투극 벌인 '황당' 이유는 랭크뉴스 2024.07.08
21845 反美 베네수엘라, 28일 대선…野, '25년史 차비스모' 끊어낼까 랭크뉴스 2024.07.08
21844 [속보] 佛총선 좌파연합 1위 예상…"극우 막자" 판세 뒤집혔다 랭크뉴스 2024.07.08
21843 트럼프 러닝메이트 후보군 美의원 "바이든 잘못 수사는 합리적" 랭크뉴스 2024.07.08
21842 “노을아, 우린 언젠가 잊혀져”… ‘초등래퍼’ 아빠가 전한 말 랭크뉴스 2024.07.08
21841 홍천서 실종 90대 치매 노인, 수색견 ‘볼트’ 활약에 무사 귀가 랭크뉴스 2024.07.08
21840 美민주 하원 중진 "바이든·트럼프 둘 다 인지력 검사 받아야" 랭크뉴스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