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테스트를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각) 단독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익명의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삼성전자 고대역폭 메모리의 발열과 전력 소비 등이 문제가 됐다면서 이렇게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로이터에 “고대역폭 메모리는 ‘고객사의 필요에 맞는 최적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고객사와 긴밀히 협력해 제품 최적화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에 대한 엔비디아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지난달 테스트에 실패했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한다. 로이터는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지는 명확지 않다”며 “엔비디아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업계에서는 우려가 커지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삼성전자가 경쟁사인 에스케이(SK)하이닉스보다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통 발언을 전했다.

고대역폭 메모리는 2013년 처음 생산됐으며, 칩을 수직으로 쌓아 공간을 절약하고 전력 소비를 줄이는 방식이다. 생성형 인공지능 시장이 확대되면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수요가 급증했다. 경쟁사들은 지난 3월께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지만,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서 4세대(HBM3)와 5세대 샘플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상태였다.

앞서 지난 21일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수장을 전영현 전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깜짝 발탁한 것을 두고 기존 경계현 사장에 대한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뒷말이 나온 바 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308 “저… 스벅 ‘젠틀맨’ 할아버지 기억하세요?” [사연뉴스] 랭크뉴스 2024.06.20
27307 “군수 부인이 명품백 선물 받았다” 제보…충남도, 감사 착수 랭크뉴스 2024.06.20
27306 “비상 깜빡이 켰는데”…고속도로서 후진한 여성의 최후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6.20
27305 윤 대통령 “경북을 수소산업 허브로 키우겠다”…영일만 횡단고속도로도 추진 랭크뉴스 2024.06.20
27304 [금융포커스] 2위 거래소 빗썸 매각설 진실은… IPO 앞두고 터진 악재 랭크뉴스 2024.06.20
27303 북러 '사실상 군사동맹' 협정문 공개… "지체없이 군사지원" 랭크뉴스 2024.06.20
27302 [르포]댕댕이 57마리가 한 비행기로 제주도 간다...수의사도 함께 한 특별한 비행[New & Good] 랭크뉴스 2024.06.20
27301 與 당권경쟁, 한동훈·나경원·원희룡 각축 구도…결선투표 주목 랭크뉴스 2024.06.20
27300 박세리, 인스타에 심경 “더 단단해지는 계기”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6.20
27299 [단독] '한동훈 딸 논문 대필 의혹' 재수사 여부, 오늘 경찰 심의 랭크뉴스 2024.06.20
27298 ‘친윤’ 원희룡, 국힘 전대 출마…한동훈과 대립 구도 랭크뉴스 2024.06.20
27297 中서 불법주차하고 ‘외교면책’ 주장한 APSCO 사무총장 랭크뉴스 2024.06.20
27296 "한동훈, 형사소송법 공부 안 했나‥헌법 해석도 엉터리" 조국 왜? 랭크뉴스 2024.06.20
27295 선물받은 국견 알라바이 2마리 입국…“관저로 이동”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6.20
27294 尹 "3.4조 영일만 횡단고속도 추진…경주에 3천억 원자로 산단"(종합) 랭크뉴스 2024.06.20
27293 바지 벗고 길에 쪼그려 앉은 아이…제주 발칵 뒤집은 영상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6.20
27292 "한밤중 폭포 소리가…" 물벼락 맞은 신축 아파트,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20
27291 "베일 벗은 페라리 첫 전기차“ 내년 출시 예정 가격은 7억5000만원 랭크뉴스 2024.06.20
27290 '김건희 논문 검증' 학생들 몰표‥'숙대'의 선택은 랭크뉴스 2024.06.20
27289 12살 소녀에 ‘반유대주의’ 욕설 뒤 성폭행…들끓는 프랑스 랭크뉴스 202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