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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협박글 게재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기관 순찰 강화
지난 3월 28일 서울 중구 서울역 지하철 역사에서 시민들이 지하철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역에서 칼부림하겠다는 예고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서울역에 5월 24일 칼부림하러 간다,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해당 글을 확인한 경찰은 서울역 인근 순찰을 강화한다. 또 국가정보원과 철도경찰,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기관에 해당 내용을 전파했다. 관할 지역인 남대문경찰서와 용산경찰서 등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잡히지 않을 경우 2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역 순찰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도 서울역 내 인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2인 1조 순회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순찰 인력은 방검복을 착용하고 무전기 지참한다. 서울역뿐만 아니라 인접역(공덕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대해서도 보안을 강화했다.

서울역은 출퇴근 직장인 뿐만 아니라 환승객, KTX 등 열차 이용 승객 등 항상 인파로 붐비는 장소여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표출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서울에 갈 일 있는데 불안해서 가도 되겠나", "별 일 없을 것 같으면서도 혹시 몰라서 서울역 근처는 피해야겠다", "서울역 근처 직장 다니는데 출퇴근길 어떡하지"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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