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출국정지하고 한 번 더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의소리 측은 최 목사가 인사청탁 외에도 여러 번 청탁을 했고, 김 여사가 대통령실 직원 등을 동원해 청탁을 들어주려 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재작년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만찬장.

김창준 전 미국연방하원의원 부부가 윤석열 대통령 옆에 서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도 따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최재영 목사도 이 자리에 있었습니다.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대통령 자문기관 자문위원에 앉혀달라 인사 청탁했던 인물이 바로 김창준 전 의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180만원 상당의 샤넬 화장품을 준 직후라고 했습니다.

또 김 여사에게 300만원짜리 디올백을 주고 나서는 김창준 전 의원을 사후에 국립묘지에 안장할 수 있도록 청탁했다고도 했습니다.

작년 9월에는 최 목사가 부대표로 있던 통일TV재송출도 가능하도록 알아봐 달라고도 했습니다.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에게 청탁하고 난 뒤 대통령실과 국가보훈처가 움직였다며 직원들 연락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과 오간 통화 녹음과 문자메시지는 나중에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가보훈처 측은 금시초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문자메시지를 보면 김 여사가 최 목사에게 인사치레차 대꾸하는 정도"라며 "문제 될 만한 게 없다"고 했습니다.

김창준 전 의원 측에는 최 목사를 통해 청탁한 게 맞는지 물었지만 답하지 않았습니다.

[김창준 전 의원 부인(음성변조)]
"제가 미국분들 있어서 이런 이야기하는 게 너무 좀 그렇거든요. 죄송합니다."

검찰은 다음주에도 소환 조사를 이어갑니다.

목요일에는 김 여사에게 건넨 디올백 가방을 구매하고 몰래카메라를 준비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를 불러 조사합니다.

금요일에는 최 목사를 2차 소환 조사합니다.

최 목사는 출국정지시켰습니다.

서울의소리 측은 이런 청탁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자료 1년5개월치는 검찰에 모두 제출하겠다고 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005 [단독] “친윤계, 지난달부터 ‘문자 읽씹’ 서로 공유” 랭크뉴스 2024.07.08
22004 KDI “경기 개선세 다소 미약”… ‘내수 정체’에 어두워진 경기 진단 랭크뉴스 2024.07.08
22003 ‘윤석열 검증보도 수사’ 검찰, 김만배·신학림 기소 랭크뉴스 2024.07.08
22002 중대본 1단계 가동…오늘 중부·경북북부 많은 비 랭크뉴스 2024.07.08
22001 “차라리 죽겠다” 나폴레옹의 권총 두 자루, 25억원에 낙찰 랭크뉴스 2024.07.08
22000 검찰 ‘尹 명예훼손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기소 랭크뉴스 2024.07.08
21999 [단독] '이재명 부부 법카' 제보자 "檢, 카드내역 전체 확보한 듯" 랭크뉴스 2024.07.08
21998 "반바지 입고 강아지 만졌다가‥" 동탄서 2차 논란,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7.08
21997 [속보] 검찰,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기소 랭크뉴스 2024.07.08
21996 ‘김건희 문자’ 파동에 국힘 김재섭 “대통령실이 전대 개입 주체” 랭크뉴스 2024.07.08
21995 金여사 문자 실제 내용은?…"사과 의사" vs "사과의도 아냐" 랭크뉴스 2024.07.08
21994 "왜 남의 집에서 자"…연인 폭행해 의식불명 만든 40대 남성 랭크뉴스 2024.07.08
21993 1시간에 56mm…중부지방 폭우에 주민 실종·고립·대피 피해속출 랭크뉴스 2024.07.08
21992 [속보] 검찰, '尹 명예훼손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기소 랭크뉴스 2024.07.08
21991 [2보] 검찰, '尹 명예훼손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기소 랭크뉴스 2024.07.08
21990 [단독] 윤 대통령 "방만 경영 철폐한다"더니‥공공기관 자산매각 이행률 18% 랭크뉴스 2024.07.08
21989 미복귀 전공의, 처분 중단에도 심드렁…"2월 사직서나 수리해라" 랭크뉴스 2024.07.08
21988 오늘 낮 중부에 시간당 30㎜ '물폭탄'…서울은 밤부터 강한 비 랭크뉴스 2024.07.08
21987 “돈이 없습니다”...정권 교체 이룬 英·佛 차기 지도자 앞에 놓인 ‘부채’ 랭크뉴스 2024.07.08
21986 두바이 초콜릿 사러 오픈런…CU 출시 하루만에 20만개 완판 랭크뉴스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