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 SEC 결정... 알트코인으로는 처음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이더리움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발표를 이틀 앞두고 승인 기대감이 증폭하면서 이날 20% 폭등했다. 뉴시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미국 증권 당국으로부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을 받았다. 대장주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다.

23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을 승인했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을 내린 지 약 4개월만이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인 이른바 '알트코인' 중 현물 ETF 승인을 받은 건 이더리움이 처음이다. SEC는 "신중한 검토 끝에 위원회는 이 신청이 미 증권거래소에 적용되는 증권거래법 및 그에 따른 규칙과 규정에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가상화폐 업계에선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을 거란 전망이 우세했다. 이전의 비트코인 ETF 상장 승인 때와 달리, 이더리움 ETF 신청사들과 SEC의 대화 움직임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와 제임스 세이파르트가 최근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확률을 종전 25%에서 75%로 높이면서 시장 분위기는 반전됐다. ETF 승인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21일 이더리움은 하루 새 20% 급등하기도 했다.

WSJ는 "새로운 펀드를 통해 주류 투자자들은 주식이나 뮤추얼 펀드만큼 쉽게 가상화폐를 사고 팔 수 있게 된 만큼, 가상화폐 투자 접근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일부 금융 시민단체는 이날 결정에 항의하기도 했다. 금융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시민단체 베터 마켓츠는 "이더리움은 매우 변동성이 큰 자산"이라며 "이더리움 네트워크 자체에는 사기와 조작에 취약하게 만드는 기능이 있다며 SEC 결정을 비판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819 트럼프 참모, 한일 향해 "미군주둔비 일부 부담은 충분치않아" 랭크뉴스 2024.06.24
24818 개통도 안 했는데 이런 일이…20억 들인 다리 완공 직전 '와르르' 랭크뉴스 2024.06.24
24817 아무한테나 안파는 '버킨백'…사자마자 되팔면 가격 2배 랭크뉴스 2024.06.24
24816 중국·EU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 일단 대화하기로 랭크뉴스 2024.06.24
24815 "EU, 韓日과 안보·방산 새 파트너십 체결 검토" 랭크뉴스 2024.06.24
24814 "멍멍, 여기 사람이 있어요"…하루 실종자 두번 찾아낸 구조견 '고고' 랭크뉴스 2024.06.24
24813 "2000년 지났는데도 안 말라"…로마 유골함 '붉은 액체' 정체 랭크뉴스 2024.06.24
24812 獨총리, '극우' 아르헨 밀레이에 "수용가능한 정책 추진해야" 랭크뉴스 2024.06.24
24811 육군 51사단서 병사 1명 숨진 채 발견…경찰·군 당국 조사 랭크뉴스 2024.06.24
24810 KLM 보잉777기, 기술적 결함에 40분만에 암스테르담 회항 랭크뉴스 2024.06.24
24809 화장실서 태어난 심정지 조산아 살렸다…소방대원 긴급했던 11분 랭크뉴스 2024.06.24
24808 정부·의료계 대화 분위기 조성됐지만··· 전공의 미복귀 등 난제 여전, 의료공백 더 길어지나 랭크뉴스 2024.06.24
24807 여야, 끝내 빈손협상···민주당 18개 상임위 독식하나 랭크뉴스 2024.06.24
24806 ‘훈련병 사건’ 얼마나 됐다고 또… 51사단서 일병 숨져 랭크뉴스 2024.06.24
24805 "여성으로 성전환 했어도 아빠는 아빠"…日대법원 판결 이유는 랭크뉴스 2024.06.24
24804 주담대, 3년 만에 2%대로…‘스트레스 DSR’ 막차 수요 급증 랭크뉴스 2024.06.24
24803 이탈리아에 첫 소녀상, 또 훼방놓는 일본 정부 랭크뉴스 2024.06.24
24802 "헤즈볼라, 베이루트 공항에 이란산 무기 대거 보관" 랭크뉴스 2024.06.24
24801 밥상 덮친 불볕더위·장마… 급등한 채소값 더 뛴다 랭크뉴스 2024.06.24
24800 우주 떠돌다 가정집 떨어진 쓰레기… "나사, 1억 물어내라" 랭크뉴스 2024.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