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인공지능, AI 관련 반도체 칩을 만드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실적을 바탕으로 장중 처음 천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고금리가 장기화될 거라는 우려에 전체 뉴욕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2일 장외시장에서부터 급등세를 보였던 엔비디아 주가는 23일 장이 열리자 처음으로 주당 천 달러 넘는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종가는 9% 넘게 오른 천37달러 99센트로 약 4년 만에 10배가 됐습니다.

1분기 매출 실적과 2분기 매출 전망을 모두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내놓으면서 인공지능 실적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 겁니다.

이렇게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하면서 나스닥 지수 등이 이전 최고점을 뛰어넘으며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그리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고금리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의 5월 의사록에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일부 의견이 담긴 데다 이날 나온 지표들도 그 의견을 뒷받침했습니다.

미 연준이 중요하게 보는 고용 지표 가운데 하나인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했고, 서비스 제공업체와 제조업체 생산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가가 쉽게 내려가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로레타 메스터/미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블룸버그 인터뷰 : "저는 금리 예측표에서 중간인 세 번 인하를 전망했습니다. 지금 경제 상황을 보면 지금은 세 번 인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가 1% 이상 내리는 등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금리 인하 시점도 9월보다 더 늦춰지는 모습입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 인사들은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확인하면서 달러 가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최유나 서호정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028 "20조 시장 잡는다"...만년 적자 美 조선소 인수한 ‘한화의 꿈’ 랭크뉴스 2024.06.21
24027 꿈 많던 19살 청년 노동자의 죽음…사망 원인 ‘분분’ 랭크뉴스 2024.06.21
24026 채 상병 청문회, KBS만 유튜브 생중계 안 했다?···“정권에 굴종” 랭크뉴스 2024.06.21
24025 “아버지 이재명”에게서 보이는 ‘이회창의 길’ 랭크뉴스 2024.06.21
24024 모르쇠 일관한 채상병 특검법 청문회…윤 대통령 통화 내역·격노 논란에 ‘함구’ 랭크뉴스 2024.06.21
24023 "너는 너무 행복해 보였어" 별거 아내 살해한 이유였다 랭크뉴스 2024.06.21
24022 증인 선서 거부한 임성근, 사표 의향 묻자 “오늘은 없다” 랭크뉴스 2024.06.21
24021 버스서 내린 어린이 못 보고 출발… 19개월 여아 사망 랭크뉴스 2024.06.21
24020 “삼성에게 질 수 없지”...이재용 이어 미국 향하는 최태원 랭크뉴스 2024.06.21
24019 “에어컨 실외기 설치하다 불꽃”…강남 아파트 화재 오늘 현장감식 랭크뉴스 2024.06.21
24018 '역대급 실적' 거둔 아워홈...IPO 추진 랭크뉴스 2024.06.21
24017 김홍일 방통위원장 “2인 체제 바람직하진 않지만 위법은 아니다” 랭크뉴스 2024.06.21
24016 '해병특검 청문회' KBS만 외면‥"해도 너무해" 내부 발칵 랭크뉴스 2024.06.21
24015 푸틴 “한, 우크라 무기 공급은 큰 실수”…미, 러 전역 타격 허용 랭크뉴스 2024.06.21
24014 나경원·원희룡, 3파전 겨냥 '한동훈 포위' 랭크뉴스 2024.06.21
24013 "대대장은 왜 책임회피 안 하나?" "전우를 지켜줘야 해병대"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21
24012 구조까지 5분… 한강 투신하려던 20대 구한 시민·경찰 랭크뉴스 2024.06.21
24011 푸틴 보란 듯... 미국 패트리엇 미사일 "우크라에 제일 먼저 간다" 랭크뉴스 2024.06.21
24010 "7월 21일 정리해고 예고"…서울시 지원 끊긴 TBS '풍전등화' 랭크뉴스 2024.06.21
24009 정종범 메모에 유재은 "장관 지시"‥이종섭 "예시 든 것" 랭크뉴스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