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 씨의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열립니다.

어제까지 콘서트를 이어갔지만 오늘 공연은 결국 불참합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술을 마신 채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도망친 혐의까지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

김 씨의 구속 여부를 판가름할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낮,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김씨 측은 어제와 오늘, 서울에서 이틀간 공연이 예정됐던 만큼 심사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하고 도피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면서, 담당 검사가 직접 출석해 구속의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호중 씨는 어제도, 클래식 공연을 그대로 강행했습니다.

공연장에는 팬들이 여전히 북적였고, 현장 티켓 판매로만 600석이 팔리면서, 대부분 객석이 채워졌습니다.

[김호중 씨 팬 (음성변조)]
"그 사람이 당황해서 그때 그럴 수 있었던 인간적인 고뇌가 있는 거고 안됐다, 도와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에요."

김호중 씨는 공연이 시작되고 한 시간 반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김 씨는, 노래를 시작하기 전 팬들을 향해 약 10초간 고개를 깊이 숙여 인사를 했습니다.

6곡의 노래를 불렀는데, 별다른 입장을 따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김호중 씨가 공연을 마치고 떠나자, 관객들은 빈 무대를 향해 이름을 연호했고, 일부 팬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주최 측은 오늘도 예정대로 클래식 공연을 진행하지만, 김호중 씨는 나오지 않습니다.

김 씨가 주요 출연자인 공연이었던 만큼, 티켓 환불은 수수료 없이 가능합니다.

한편 김호중 씨는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에는, 서울 강남경찰서로 이동합니다.

김 씨는 유치장에서 자신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걸 기다리게 되는데, 빠르면 오늘 저녁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839 경기 연천서 규모 2.8 지진 ... 고층 건물서 느낄 정도 랭크뉴스 2024.05.31
23838 정부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 선발 60%…지역 근무하도록 지혜 모을 것” 랭크뉴스 2024.05.31
23837 [단독] '맡긴 돈' 김옥숙 메모, 딸 판결 뒤집다…SK측 "비자금 유입 없었다" [최태원·노소영 이혼 2심] 랭크뉴스 2024.05.31
23836 트럼프 유죄 평결 소식에 ‘트루스 소셜’ 주가 급락 랭크뉴스 2024.05.31
23835 BBQ, 치킨값 인상 또 연기… 다음 달 4일로 나흘 미뤄 랭크뉴스 2024.05.31
23834 현대차, 미국에서 '불법 아동노동' 혐의 피소… "공급업체 잘못" 랭크뉴스 2024.05.31
23833 4월 소비, 코로나 팬데믹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에 승용차 구입 ‘뚝’ 랭크뉴스 2024.05.31
23832 “바이든, 우크라에 미국 무기로 러 공격 제한적 허용” 랭크뉴스 2024.05.31
23831 드러나는 용산 '핫라인'‥열흘 사이 25번 통화 랭크뉴스 2024.05.31
23830 [단독] '맡긴 돈' 김옥숙 메모, 딸 판결 뒤집다…SK측 "비자금 유입 입증된적 없다" [최태원·노소영 이혼 2심] 랭크뉴스 2024.05.31
23829 ‘서울 강남 모녀 살인’ 60대 도주범, 13시간 만에 검거 랭크뉴스 2024.05.31
23828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 9만가구 넘겨… 55%는 중국인 소유 랭크뉴스 2024.05.31
23827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돈' 배심원단 전원 유죄 평결 랭크뉴스 2024.05.31
23826 [속보]서울 강남 오피스텔서 모녀 살해하고 달아난 60대 남성 체포 랭크뉴스 2024.05.31
23825 김호중 검찰 송치… 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랭크뉴스 2024.05.31
23824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랭크뉴스 2024.05.31
23823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충남대 전 총장 39억4천여만원 1위 랭크뉴스 2024.05.31
23822 “땡볕에 모자가 필요해”…낮 최고 30도 ‘쨍한 여름’ 랭크뉴스 2024.05.31
23821 日 핵연료 잔해 이르면 8월 반출…낚싯대 형태 장비로 단 3g만 랭크뉴스 2024.05.31
23820 [속보]‘음주 뺑소니’ 김호중 검찰 송치···“죄송하다” 말 남기고 구치소로 랭크뉴스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