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다음 달 대선을 치르는 멕시코에서, 갑작스런 강풍으로 대선 후보의 선거유세장 무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무대 구조물이 사람들을 덮치면서 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마이네스 마이네스."]

대통령 선거 후보의 이름을 외치는 유세장.

무대 뒤 펼침막이 펄럭이는 듯 하더니 사람들이 사방으로 뜁니다.

강한 바람에 조명 등이 설치된 무대 구조물이 고꾸라진 겁니다.

멕시코 야권 대선 후보 호르헤 알바레스 마이네스의 선거 유세장에서 벌어진 사고입니다.

지지자 등 9명이 숨지고 60명 넘게 다쳤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있었습니다.

마이네스 후보 역시 무대 위에 올라 있었지만 큰 부상은 입지 않았습니다.

[호르헤 알바레스 마이네스/멕시코 시민운동당 대선 후보 : "무대 위에 있던 사람이 상황을 깨닫고 다른 방향으로 달렸어요. 몇 명은 무대 옆으로 뛰었고, 저는 뒤로 뛰었어요."]

치료를 받고 현장으로 돌아온 마이네스 후보는 희생자들에게 유감을 표하며 유세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지역의 주지사는 사고가 난 뒤에야 지역 주민들에게 강풍을 조심하라며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습니다.

[사무엘 가르시아/누에보 레온 주지사 : "앞으로 두 시간 정도는 밖에 나가지 말고 실내에 머물며 몸을 보호하세요. 아이들을 잘 돌봐주세요."]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다른 대선 후보들도 이번 사고에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멕시코에선 다음 달 2일 대선과 총선이 치러집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문종원/영상출처:@MLopezSanMartin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250 [사설] UAE에 아랍권 진출 교두보 마련…‘제2 중동 붐’ 계기로 삼아라 랭크뉴스 2024.05.30
23249 "어? 이 집이 아니네‥"‥엉뚱한 집 문 뜯고 들어간 법원 집행관 랭크뉴스 2024.05.30
23248 폐지 수거 노인에 달려간 초등생들… 사이드미러에 비친 선행 랭크뉴스 2024.05.30
23247 홍준표 "22대 국회 사상 최악 될 것...윤 대통령 보호해야" 랭크뉴스 2024.05.30
23246 [바로간다] '거리에 사람들 픽픽' LG 인도공장 유독가스 덮친 마을‥4년 뒤 가보니 랭크뉴스 2024.05.30
23245 사람 매달고 달아난 음주 차량‥1시간 추격해 시민이 검거 랭크뉴스 2024.05.30
23244 [사설] 삼성전자 노조, 반도체 전쟁서 공멸 피하려면 ‘파업’ 철회해야 랭크뉴스 2024.05.30
23243 '이간질 한다'며 무차별 폭행에 옷 벗긴 무서운 고교생 랭크뉴스 2024.05.30
23242 김여정, 오물풍선도 “표현의 자유”···‘대북전단 논리’ 되치기 랭크뉴스 2024.05.30
23241 [사설] 입법 폭주‧거부권 악순환, 22대 국회 경제 살리기 입법 서둘러야 랭크뉴스 2024.05.30
23240 “말하기 어렵다”… 숨진 훈련병 ‘가혹행위’ 의혹에 육군 난색 랭크뉴스 2024.05.30
23239 [사이테크+] "딘키네시 소행성 주변 쌍둥이 위성은 암석 2개가 합쳐진 것" 랭크뉴스 2024.05.30
23238 왜 이 시기에 ‘오물 풍선’ 살포?…김여정 “표현의 자유” 비아냥 랭크뉴스 2024.05.30
23237 오늘 ‘채상병 특검법’ 새로 발의…부결 전보다 수사범위 커졌다 랭크뉴스 2024.05.30
23236 북한 김여정 “오물풍선, 귀신에게 보내는 성의의 선물” 랭크뉴스 2024.05.30
23235 ‘문신’ 있다고 삼청교육대···‘파혼’ 당한 딸은 세상 등졌다 [삼청, 낙인의 대물림①] 랭크뉴스 2024.05.30
23234 윤 대통령, 모하메드 UAE 대통령과 차담… “한국을 가족처럼 생각” 랭크뉴스 2024.05.29
23233 장동혁 "한동훈 원톱 체제 불가피했다"…국힘 '총선 백서 특위'에서 오간 대화는 랭크뉴스 2024.05.29
23232 3월 풍선 비행체는 격추했는데…북한 ‘대남 풍선’은 요격 불가? 랭크뉴스 2024.05.29
23231 김여정 “대남 오물풍선, 귀신들에게 보내는 선물… 계속 주워 담아야” 랭크뉴스 2024.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