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혼자 소주 3병 마셨다는 진술도 확보···24일 영장심사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경제]

경찰이 가수 김호중(33)씨가 음주 뺑소니 사고 직전 집에서 나와 비틀거리며 본인 차에 탑승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23일 경찰은 김씨가 지난 9일 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나와 비틀대며 걸어가서는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올라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인했다. 10여분 뒤인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의 택시와 충돌한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났다.

또 경찰은 유흥주점 압수수색을 통해 김씨 일행이 귀가 전 방문한 유흥주점에서 소주 3병 정도를 주문했다는 CCTV 영상과 매출 내역 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업소의 직원들과 술자리 동석자들로부터도 김씨가 혼자 소주 3병가량을 마셨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김씨가 사고 당일 만취 상태로 운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김씨에게 음주운전 대신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적용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를 받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41) 대표와 김씨의 사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증거인멸 등)를 받는 본부장 전모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같은 날 오전 열린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식점과 유흥업소 등 두 군데서 술을 마신 것으로 기억한다”며 “기억이 정확하지 않지만 양주는 거의 손도 안 댔고 소주 위주로 10잔 이내로 마셨다”고 진술하는 등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296 고3 제자에게 "사랑한다" 쪽지…교총 신임 회장 징계 전력 발칵 랭크뉴스 2024.06.22
24295 ‘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재차 사과...“안타까운 오해일 뿐” 랭크뉴스 2024.06.22
24294 민주당 단독 ‘채상병 특검법’ 법사위 통과에…국민의힘 “이재명 충성 경쟁” 랭크뉴스 2024.06.22
24293 내일까지 제주·남부 최고 180㎜ 물폭탄…중대본 1단계 가동 랭크뉴스 2024.06.22
24292 백화점 입구부터 200m 줄 섰다…'선업튀' 여운 즐기는 그곳 [비크닉] 랭크뉴스 2024.06.22
24291 '선우은숙 언니 강제추행 혐의' 방송인 유영재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4.06.22
24290 법사위 불참한 국민의힘 "이재명 방탄 위해 충성 경쟁" 랭크뉴스 2024.06.22
24289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3톤 바다로 누설돼" 랭크뉴스 2024.06.22
24288 홍준표·이철우 만난 나경원 “당 지킨 사람은 나” 랭크뉴스 2024.06.22
24287 남극에서 맞은 설날…‘코리안 보드게임’에 왁자지껄 랭크뉴스 2024.06.22
24286 "열심히 사는데 괴롭히지 말라"던 '밀양 성폭행' 가해자, 결국 공기업 '사직 처리' 랭크뉴스 2024.06.22
24285 방송인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4.06.22
24284 레미콘 노조 “사용자 단체 협상에 임하라”···24일 파업 예정 랭크뉴스 2024.06.22
24283 남성들 숨거나 탈출하는 '이 나라'…"참호에서 죽기 싫어" 랭크뉴스 2024.06.22
24282 [시승기] 쉐보레 대형 SUV ‘트래버스’… 패밀리카로 든든 랭크뉴스 2024.06.22
24281 이종섭·임성근·신범철 줄줄이 증인선서 거부… 野는 尹 맹폭 랭크뉴스 2024.06.22
24280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누설…원안위, 사건조사 착수 랭크뉴스 2024.06.22
24279 '소녀상 건립' 이탈리아 시장 "비문 문구, 한일 양국 입장 병기해 교체할 것" 랭크뉴스 2024.06.22
24278 로켓랩, 스페이스엑스 제쳤다…최단기간 50회 발사 랭크뉴스 2024.06.22
24277 성지순례 1천여 명 죽었는데‥사우디 '책임 없다' 첫 입장 랭크뉴스 2024.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