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입원치료 중 법정 휴직기간 만료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 차 싱가포르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해 말리키 빈 오스만 싱가포르 외교·국방담당 선임국무장관(오른쪽)의 영접을 받고 있다. 뉴스1

[서울경제]

지난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상회의 일정을 수행하다 뇌출혈 증세로 쓰러졌던 외교부 국장이 ‘휴직 기간’로 퇴직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그동안 질병 휴직 중이던 김은영 전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 국장이 조만간 퇴직 절차를 밟아 외교부를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국장은 2018년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을 수행하다 쓰러졌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저를 수행해 온 외교부 남아태 김은영 국장이 뇌출혈로 보이는 증세로 방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의식이 없다”면서 “과로로 보인다. 매우 안타깝다”고 밝힌 바 있다.

김 국장은 질병 휴직을 내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나 직무에 복귀할 만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한 휴직기간은 3년 이내로 하되, 의학적 소견 등을 고려해 2년의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 외교부는 휴직 기간이 만료된 올해 초 이후에도 김 국장의 퇴직 절차를 미루며 지원 방안을 찾았으나 현행법상 퇴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김 국장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에도 조태열 장관과 김홍균 1차관, 강인선 2차관이 김 국장이 치료를 받는 병원을 찾아 위로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930 의료계에 분노한 환자들 거리로···내달 환자단체 최초 궐기대회 랭크뉴스 2024.06.21
23929 해병대원 특검 입법청문회…박정훈 “한 사람 격노로 모든 것이 꼬여” 랭크뉴스 2024.06.21
23928 배 10개에 6만 원 훌쩍... 정부, 농수산물 수급 관리 나선다 랭크뉴스 2024.06.21
23927 서울의대 교수들, 24일부터 병원 복귀... "환자 피해 두고 볼 수 없어" 랭크뉴스 2024.06.21
23926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심문 3시간 만에 랭크뉴스 2024.06.21
23925 서울대병원 교수들, '무기한 휴진' 철회‥"정부 정책 받아들여서는 아냐" 랭크뉴스 2024.06.21
23924 동급생·교사 얼굴 사진으로 음란물 제작 중학생들…경찰 조사 랭크뉴스 2024.06.21
23923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 “무기한 휴진 중단” 랭크뉴스 2024.06.21
23922 서울대병원 교수 74%가 휴진 중단 찬성… "환자 피해 놔둘 수 없다" 랭크뉴스 2024.06.21
23921 중대장 "완전군장 내 지시 아냐" 부인했지만 결국 '구속' 랭크뉴스 2024.06.21
23920 국민 10명 중 6명 "세월호 이후 '안전한 사회'로 변화 없어" 랭크뉴스 2024.06.21
23919 환자 불편에 여론 악화까지…서울대병원 교수들 결국 진료복귀(종합) 랭크뉴스 2024.06.21
23918 [단독] 9000억 몰린 ‘제3판교’ 땅… 알고보니 벌떼입찰에 당첨까지 랭크뉴스 2024.06.21
23917 서울대병원 ‘무기한 휴진’ 중단…교수 74% “저항 방식 전환” 랭크뉴스 2024.06.21
23916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 “지역별 가격 양극화·수요 쏠림 심화” 랭크뉴스 2024.06.21
23915 낮 가장 긴 '하지' 33도 불볕더위... 주말 흐리고 장맛비 랭크뉴스 2024.06.21
23914 오죽하면 '숨겨진 보석'이라 불린다…동해 이색 해수욕장 어디 랭크뉴스 2024.06.21
23913 청문회 나온 임성근 전 사단장 “작전 지도했지, 지시한 게 아냐” 책임 부인 랭크뉴스 2024.06.21
23912 “더 못참아” 분노한 환자 1000명 길거리 나온다...내달 4일 대규모 집회 랭크뉴스 2024.06.21
23911 정치인 호감도 조사...조국·이재명보다 오세훈 랭크뉴스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