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가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폭언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조사 착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이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회사는 폐업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3일 강형욱 훈련사가 대표로 있는 경기 남양주시 보듬컴퍼니. 뉴스1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경기 남양주시 소재 훈련장 토지와 건물을 매물로 내놓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 머니투데이 따르면 강 대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입한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토지 8802㎡(약 2660평)와 보듬컴퍼니 사옥 지하1층~지상2층·옥탑 1층 건물을 매도하기 위해 중개업소에 중개를 의뢰한 상태다.

동물훈련사 강형욱. 사진 KBS2 ‘개는 훌륭하다’ 캡처
또 지난해 초 반려견 훈련장으로 쓰던 5793㎡(약 1750평) 규모의 토지 2필지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대 토지 시세는 평당 500만원 안팎이다. 토지 예상 매각 금액은 87억5000만원에 이르지만 매입자를 찾지 못했다.

이후 강 대표는 같은 해 7월 땅과 건물을 담보로 100억원대 자금을 마련했다.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법인 주식회사보듬컴퍼니는 토지 2필지와 지상 건물을 담보로 두고 채권최고액 136억5600만원의 근저당권 설정계약을 체결했다. 대출액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약 113억원 가량 대출받은 것으로 보인다.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가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폭언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조사 착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이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회사는 폐업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3일 강형욱 훈련사가 대표로 있는 경기 남양주시 보듬컴퍼니. 뉴스1
그러다 올해 초 인근 부동산에 건물과 건물이 있는 토지 3009㎡(약 910평) 마저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 대표가 보듬컴퍼니 훈련장과 사옥을 모두 내놓은 것이다. 강 대표의 직장 갑질 논란이 빚어지기 전에 부동산 매물을 내놓은 셈이다.

한편 직원 갑질 논란을 빚고 있는 보듬컴퍼니와 관련해 최근 폐업설이 불거지고 있다. 한 중고PC 업체 블로그에는 보듬컴퍼니 컴퓨터 매입 관련 글이 올라왔다. 보듬컴퍼니는 다음달 30일을 마지막으로 보듬교육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23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고용 당국은 현재 강 대표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찰서와 고용노동부 지청에 강 대표를 상대로 접수된 사건은 아직 없다.

보듬컴퍼니가 폐업할 경우, 조사에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강 대표는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논란으로 인해 강 대표가 출연 중인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 20일 결방을 결정했으며 향후 방송 재개 여부가 미정인 상황이다. 또 21일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던 반려견 참여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941 [속보] "김정은·푸틴 협상에 북한 6명·러시아 13명 배석"<스푸트니크> 랭크뉴스 2024.06.19
22940 “수료생 251명 중 우리 아들만 없네요”...’얼차려 사망’ 훈련병 母 눈물의 편지 랭크뉴스 2024.06.19
22939 박단 전공의 대표, 임현택 의협 회장 공개 비판… 의사계 내홍 폭발 랭크뉴스 2024.06.19
22938 “중국 관광객 아이, 길거리서 대변” 제주 시민들 ‘경악’ 랭크뉴스 2024.06.19
22937 “책 넣어 26kg 군장 얼차려…수료식에 우리 아들만 없습니다” 랭크뉴스 2024.06.19
22936 AI 혈액 검사로 파킨슨병 7년 일찍 진단 랭크뉴스 2024.06.19
22935 박지원 “한동훈 당대표? 화장실서 웃을 일…민주는 땡큐” 랭크뉴스 2024.06.19
22934 공무원 공채 경쟁률은 떨어지는데 민간경력자 채용 경쟁률은 2년 연속 상승 랭크뉴스 2024.06.19
22933 산업차관 “올해 1~5월 수출실적 역대 2위...상반기 흑자 기조 이어질 것” 랭크뉴스 2024.06.19
22932 서울 전역 폭염주의보···"외부활동 줄이고, 수시로 수분 섭취" 랭크뉴스 2024.06.19
22931 2년 전 유사 질문에 '사이다 답변', 이번엔 침묵‥"권익위 폐업?" 랭크뉴스 2024.06.19
22930 [속보] "김정은·푸틴, 양국 대표단 배석시키고 정상회담 시작" 랭크뉴스 2024.06.19
22929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당 최고위서 ‘명비어천가’ 랭크뉴스 2024.06.19
22928 대미 경상흑자 3년째 ‘역대최대’… 대중 경상수지는 2년째 적자 랭크뉴스 2024.06.19
22927 청약 5일 앞두고 초유의 상장 승인 취소... 이노그리드, 금감원 이어 거래소까지 철퇴 랭크뉴스 2024.06.19
22926 청년 돈 3년간 180억 먹튀… 수도권 전세사기 일당 무더기 검거 랭크뉴스 2024.06.19
22925 ‘역갭투자’로 빌라 293채 구입, 전세금 180억 가로챈 일당 검거 랭크뉴스 2024.06.19
22924 민주 “6월 세비 반납해야”…국민의힘 “법사·운영위 번갈아 맡자” 랭크뉴스 2024.06.19
22923 [르포]참이슬에 사이다 섞어 '벌컥'...베트남 맥주거리 적시는 소주[New & Good] 랭크뉴스 2024.06.19
22922 ‘빅5’ 병원 휴진 확산 움직임…공정위 의협 현장 조사 랭크뉴스 202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