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7년 5월 자신의 형사재판에 출석한 박근헤 전 대통령. 왼쪽은 유영하 당선인. 경향신문 자료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 대표 시절까지 사용하던 국회 의원회관 방을 유영하 국민의힘 당선인이 사용한다.

국민의힘은 23일 제22대 총선 당선인들이 4년 임기 동안 사용할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배정표를 확정했다.

배정표에 따르면 유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이 썼던 의원회관 620호를 사용한다.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그는 박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후 국정농단 재판 변호인단으로 활동했다. 박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 사저로 돌아오도록 돕는 등 오랜 기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선거 등에 출마했다가 7번째 도전 끝에 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악연 관계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이웃’이 됐다. 김 의원은 기존에 쓰던 550호를, 황 원내대표는 바로 옆방인 552호를 배정받았다. 황 원내대표는 울산경찰청장일 때 문재인 전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송철호 전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이던 김 의원을 겨냥해 ‘표적 수사’를 벌였다는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나경인 당선인과 안철수 의원도 나란히 방을 쓰게 됐다. 안 의원은 현재 사용 중인 435호에서 707호로 이동한다. 나 당선인은 옆방인 706호를 사용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지원 당선인이 615호에 배정된 게 주목 받았다. 615호는 김대중 정부 때의 ‘6·15 남북공동선언’을 연상케 한다. 당시 박 당선인은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다. 그는 18~20대 국회에 걸쳐 12년 동안 사용했던 이 방을 되찾았다. 그가 국회를 떠났던 지난 4년 동안은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인 김홍걸 의원이 썼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862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이 시각 서울대병원 랭크뉴스 2024.06.17
21861 [단독] GP 복원 1단계, 임시시설 완공…"南이 제네시스면 北은 포니" 랭크뉴스 2024.06.17
21860 ‘47세’ 최고령 우주 탐사선 보이저 1호, 반년 만에 부활 랭크뉴스 2024.06.17
21859 “도시가 지옥이 될 것”..파리 시민들 “올림픽 오지 마세요” 랭크뉴스 2024.06.17
21858 카뱅 주가 바닥 기는데... 7250억 족쇄에 울며 겨자먹기로 상장 강행하는 케이뱅크 랭크뉴스 2024.06.17
21857 폭염 취약층 지원 확대‥신생아 대출 완화 랭크뉴스 2024.06.17
21856 대통령실 "종부세·상속세율 개편 7월 이후 결정" 랭크뉴스 2024.06.17
21855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휴진… 정부 “원칙 대응” 랭크뉴스 2024.06.17
21854 오늘부터 집단 휴진‥이 시각 서울대병원 랭크뉴스 2024.06.17
21853 7년째 소식없는 ‘6호 초대형 IB’ 하반기엔 나올까… 금융당국은 아직 냉랭 랭크뉴스 2024.06.17
21852 통신 3사만 덕보는 ‘전환지원금’ 명분도 실리도 잃어… “알뜰폰 살려야 제대로 된 경쟁 일어나” 랭크뉴스 2024.06.17
21851 도심 한복판서 살해된 노숙인…세상은 왜 그의 죽음엔 조용한가 랭크뉴스 2024.06.17
21850 韓 음악 틀고 캐비어 오찬 준비…尹 방문 중앙아 3국, 깜짝 이벤트 경쟁 랭크뉴스 2024.06.17
21849 삼성전자, 포브스 '글로벌 2000' 21위…작년보다 7계단↓ 랭크뉴스 2024.06.17
21848 정부 "불법 전제 정책요구 안돼" 의협 "무기한 휴진도 불사"… 의정 '정면충돌' 랭크뉴스 2024.06.17
21847 '공제 늘리고, 중과세율 폐지하나'... 상속세·종부세 개편 본격화 랭크뉴스 2024.06.17
21846 이재명, 당대표 연임 ‘굳히기’…거세지는 ‘방탄용’ 비판 랭크뉴스 2024.06.17
21845 서울대병원교수 오늘부터 휴진…정부 "병원에 구상권 검토 요청" 랭크뉴스 2024.06.17
21844 "사사오입 개헌과 뭐가 다르냐" 법조계, 이재명 방탄법안 직격 랭크뉴스 2024.06.17
21843 “오늘 원구성 마치자”는 야당…대응책 못 찾고 끌려가는 여당 랭크뉴스 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