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 17일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서울 경복궁 담벼락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지난해 12월 10대 청소년들에게 서울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낙서하도록 시킨 이른바 ‘이 팀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3일 “지난해 12월 경복궁 영추문 담벼락 등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공짜’ ‘○○○티비’라는 문구를 낙서한 사건의 배후자인 ‘이 팀장’ A씨(30)를 추적해 지난 22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주거지가 아닌 임시 은신처에서 검거됐다”며 “텔레그램을 이용한 범죄임에도 경찰의 추적 기법을 동원해 밝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0대 청소년 2명이 경복궁 영추문·고궁박물관 쪽문·서울경찰청 동문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약 30m 정도 낙서를 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칭 ‘이 팀장’이라는 사람이 ‘낙서를 하면 돈을 주겠다’고 의뢰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문화재보호법(손상 또는 은닉 등)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문화재보호법은 지난 17일부터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문화유산법)으로 개정됐지만, 혐의를 판단할 때는 범죄 행위가 일어났을 때의 법이 적용된다. 경찰은 A씨가 ‘○○○티비’라는 불법 사이트를 제작해 운영했다고 보고 저작권법·정보통신망법·청소년성보호법 위반(음란물 유포) 등 혐의도 적용했다.

경찰은 23일 서울중앙지검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돈 받고 했다”···경복궁 낙서한 10대들 “의뢰인에게 5만원씩 두 차례 받아”경복궁 담벼락에 ‘낙서 테러’를 벌인 10대 피의자들이 경찰 조사에서 “10만원을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임군(17)과 김양(1...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312201622001

[현장]엄동설한 경복궁 일대는 ‘낙서 테러’ 복구 진땀···처벌 수위는, 복구 방법은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 인근은 진청색 천막과 가림판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천막 사이로 드릴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안쪽으로 희뿌연 돌가루가 흩날렸다. 흰 작...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312191628001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442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랭크뉴스 2024.06.15
21441 '방탄' 진에 뽀뽀女는 일본인?… "입술 닿은 목, 살결 부드러워" 랭크뉴스 2024.06.15
21440 찰스3세 생일행사…'암투병' 왕세자빈, 반년만에 공식 석상에 랭크뉴스 2024.06.15
21439 십년 지나도록 방치…‘복구’가 더 문제 랭크뉴스 2024.06.15
21438 '당첨금 26억' 로또 1등 10명 나왔다…87명 당첨 2등은 얼마? 랭크뉴스 2024.06.15
21437 산이 무너진다…불법 토석 채취 ‘몸살’ 랭크뉴스 2024.06.15
21436 우크라 평화회의, 스위스서 개막…젤렌스키 "새 역사 만들 것" 랭크뉴스 2024.06.15
21435 전석 매진 이끄는 노장의 힘 "연기는 숙명" 랭크뉴스 2024.06.15
21434 어릴 적 탐진강 손맛, 이젠 집 근처 자연 낚시터에서 [ESC] 랭크뉴스 2024.06.15
21433 로또 1등 26.2억씩 10명… 또 무더기 당첨 랭크뉴스 2024.06.15
21432 바이든 혼자 다른 쪽으로 "대체 뭐하고 있냐"‥트럼프는 78살 생일 맞아 랭크뉴스 2024.06.15
21431 "훈훈한 꽃미남이 58세?"…'동안' 사진작가가 공개한 관리 비결은 랭크뉴스 2024.06.15
21430 민주 "檢, 이재명 한 사람 죽이려 소설 창작" 랭크뉴스 2024.06.15
21429 ‘폭발물 의심’ 신고로 열차 한때 중지…사건·사고종합 랭크뉴스 2024.06.15
21428 '방탄' 진에 뽀뽀한 女는 일본인?…"목에 입술, 살결 부드러웠다" 랭크뉴스 2024.06.15
21427 500일 만에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함께 해 고마웠습니다” 랭크뉴스 2024.06.15
21426 "오물인 줄" 경찰 철렁하게 만든 순찰차 옆 '수상한 봉지' 랭크뉴스 2024.06.15
21425 "폭발물 같은 게 의자 뒤에"…부산 지하철 2시간 혼란 빠트린 물건의 정체 랭크뉴스 2024.06.15
21424 "환자 불편에도 행동할 때"…의대 학부모들, 서울대의대 교수들에 투쟁 촉구 랭크뉴스 2024.06.15
21423 김호중, 뺑소니 피해자와 합의 성공…처벌 양형 줄일까 랭크뉴스 202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