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각 대학 총장들에 "정부의 그릇된 정책 재검토해달라"


'의대증원 처분' 집행정지 신청, 2심에서도 각하·기각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의대 입학정원을 늘리기 위한 학칙 개정이 잇따르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각 대학 총장들에게 "부디 '정치총장'이 되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의협은 23일 '각 의대 입학정원 증원 학칙 개정에 대한 입장'에서 "정부의 그릇된 정책에 대해 이성적이고 합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재검토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오는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심사가 끝나면 이후 대한민국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초대형 의료시스템 붕괴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의대 증원이 초래할 나라의 위기를 제발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총장님들께서는 아직 우리나라의 의료를 제자리로 돌릴 수 있는 마지막 열쇠를 쥐고 계신다"며 "간절하게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는 학생들을 외면하지 말아 주시고 귀를 여는 참 스승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의협은 수십 년간 우리나라의 교육제도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총장님들께서 올바른 판단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의대 교육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정상적 의료인 양성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잘못된 정책을 이대로 방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서울고등법원에서 기각·각하되며 전국 대학이 관련 학칙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대교협이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승인하면 의대 증원은 사실상 최종 확정된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797 AI 반도체 뜨니… 핵심 소재 ‘CCL’ 1위 두산 웃는다 랭크뉴스 2024.05.31
23796 [한반도평화만들기] 한일중 정상회의, 미·중 사이에서 한국의 역할 공간 넓혀 랭크뉴스 2024.05.31
23795 “때려죽일 XX들”… ‘얼차려’ 훈련병 중 한 아버지 분노 랭크뉴스 2024.05.31
23794 미 “한반도 핵무기 전진 배치 계획 없어”…북 도발은 강력 규탄 랭크뉴스 2024.05.31
23793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돈’ 혐의 모두 유죄 랭크뉴스 2024.05.31
23792 14세 소녀 성폭행, 아내 삼은 무법자... 대낮 피살에도 주민은 못 본 척했다 [세계의 콜드케이스] 랭크뉴스 2024.05.31
23791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사건 만장일치 유죄…美대선판 흔들 랭크뉴스 2024.05.31
23790 '민희진 축출' 성공 직전에 자존심 구긴 하이브...불편한 동거 계속된다 랭크뉴스 2024.05.31
23789 더 세진 ‘채상병 특검’…박정훈 대령 항명죄 재판 중단 길 텄다 랭크뉴스 2024.05.31
23788 유럽에선 ‘정맥산업’인데… 한국 순환자원 시멘트에 세금 부과 검토 랭크뉴스 2024.05.31
23787 [영상]1000억원에 팔린 기괴한 여성 그림이 있다? [미미상인] 랭크뉴스 2024.05.31
23786 트럼프 '입막음돈' 형사재판 유죄평결…법원, 7월11일 형량 선고(종합) 랭크뉴스 2024.05.31
23785 60대 남성 모녀 살해 후 도주‥밤사이 화재 잇따라 랭크뉴스 2024.05.31
23784 [속보] 트럼프 ‘성관계 입막음’ 34개 혐의 모두 유죄…7월 초 형량 선고 랭크뉴스 2024.05.31
23783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모두 유죄 랭크뉴스 2024.05.31
23782 윤 대통령, 여당 연찬회서 "한몸으로 뼈빠지게 뛰자" 랭크뉴스 2024.05.31
23781 “우리가 남이가” 신약개발 파트너십 확장하는 韓 제약사들 랭크뉴스 2024.05.31
23780 고소함 느끼기 전, 지갑은 쓴맛 랭크뉴스 2024.05.31
23779 “바이든, 우크라에 미국 무기로 러시아 영토 공격 일부 허용” 랭크뉴스 2024.05.31
23778 100년 된 목조건물 수리에 나무 쓰면 불법?... 40년 전 지정된 제도에 '낭패' 랭크뉴스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