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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내일(24일) 있을 구속영장 심사 일정에 대해 연기를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 측은 내일(24일) 낮 12시로 예정된 김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일정에 대해 연기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 심사 일정 연기 신청에 대해 기각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도주치상과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범인도피 방조 혐의로 어제(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범인도피교사 혐의가 적용된 소속사 대표 이 모 씨와 소속사 본부장 전 모 씨에 대해서도 함께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경찰이 신청한 3명의 구속영장을 즉각 청구했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내일(24일)로 실질심사 일정을 잡았습니다.

김 씨의 소속사 관계자는 심문 일정에 대한 연기를 신청하며 김 씨가 이미 공연 출연료를 반납했고, 위약금도 공연제작사가 물어야 하는 상황이기에 소속사와 가수가 위약금 때문에 공연을 강행한다는 일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씨의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 씨가 오늘과 내일 예정된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을 끝으로 활동을 멈추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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