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21일 부산 남구 도시고속도로 대연터널 입구 위 설치된 ‘꾀·끼·깡·꼴·끈’ 문구.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부산의 고속도로 터널 위에 뜻을 알기 어려운 ‘꾀·끼·깡·꼴·끈’이라는 문구가 설치돼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23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부산 남구 도시고속도로 대연터널 입구 위의 ‘꾀·끼·깡·꼴·끈’ 문구는 부산시 공공디자인 개선 사업으로 공단이 지난 21일 가져다 놓은 설치물이다.

시민은 이 문구가 무엇인지, 왜 설치했는지 알 수 없다는 반응이다.

실제 인터넷에 올라온 ‘대연터널 꾀끼깡꼴끈이란 간판 있던데 이게 뭐죠?’라는 질문에는 “검색하니 박형준 유튜브 나오는데요. 시 예산으로 시장 개인 유튜브 홍보라니 다들 제정신이 아닌 거 같아요”라는 답변이 달리기도 했다.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1월 2일 시무식에서 공직자가 가져야 할 5가지 덕목으로 한 작가를 인용해 “공적 선의를 가진 존재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선 꾀(지혜), 끼(에너지·탤런트), 깡(용기), 꼴(디자인), 끈(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부산시설공단 측은 해당 문구의 뜻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서 설치를 기획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공감은 이해에서부터 시작된다” “얼마 들어갔는지도 알려줘야 공감 가능할 듯” “개인적으로 꽂힌 단어면 사비로 자기 집 대문에나 붙여놓을 일”이라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으며, 특히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104 “문닫지 말라 부탁했는데”…휴진 의원, 환자가 고소했다 랭크뉴스 2024.06.21
27103 "망하게 해줄까" 대구 중구청 공무원 이번엔 사과 태도 논란 랭크뉴스 2024.06.21
27102 "훠궈 먹고 혀 까매져" 중국 유명 식당 논란 랭크뉴스 2024.06.21
27101 ‘성평등 도서’ 대여 현황에 집착하는 시의원님 랭크뉴스 2024.06.21
27100 ‘허위 인터뷰·책값 1억6천’ 김만배·신학림 구속 랭크뉴스 2024.06.21
27099 ‘파상공세’ 스페인, 이탈리아 압도 1-0 승리하며 16강 진출[유로2024XB조] 랭크뉴스 2024.06.21
27098 스톤헨지 뒤덮은 주황색 가루…고흐 그림에는 수프 뿌리더니 랭크뉴스 2024.06.21
27097 대통령 뺀 주요인물 총출동…채상병 청문회 쟁점 3가지 랭크뉴스 2024.06.21
27096 부자 인도인들이 열광하는 이것…“보관비 내고 해외 직수입” 랭크뉴스 2024.06.21
27095 [위고비 쇼크] 비만⋅당뇨약 쏟아진다, 이제는 ‘합성 펩타이드’ 경쟁력 시대 랭크뉴스 2024.06.21
27094 미, 한국 무기 지원 재검토에 “어떤 지원이든 환영”…푸틴 “아주 큰 실수” 랭크뉴스 2024.06.21
27093 "공매도 금지로 시장 접근성 제한"…韓증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또 불발 랭크뉴스 2024.06.21
27092 "넉넉히 팔 벌린 풍경에서 '창멍' 하며 살아요"...'도시 모녀'의 양평 요새 [집 공간 사람] 랭크뉴스 2024.06.21
27091 美, 환율관찰국에 中·日 등 7개국 지정‥한국은 2회 연속 제외 랭크뉴스 2024.06.21
27090 전화 끊기면 '삶'도 끊긴다‥37만 '통신 채무' 감면 랭크뉴스 2024.06.21
27089 생산자 물가 6개월째 상승… 전력·서비스 가격 올라 랭크뉴스 2024.06.21
27088 "죄송한 마음뿐" 밀양 가해자, 20년 만에 자필 공개 사과 랭크뉴스 2024.06.21
27087 [최준호의 직격인터뷰] “최근 50년 내 발견된 적 없는 규모…시추 안 할 이유 없다” 랭크뉴스 2024.06.21
27086 '클래식 전도사'로 변신한 배우 강석우 "일단 편안한 표정부터" 랭크뉴스 2024.06.21
27085 한동훈 딸 ‘스펙 의혹’ 재수사 안해…경찰 무혐의 결론 랭크뉴스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