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명 구속·5명 불구속 송치
경북 경산 한 유흥주점에서 영업 방해하는 MZ세대 조직폭력배. 경북경찰청 제공 영상 캡처

유흥주점에서 “빈방이 없다”는 말을 듣고 격분해 소화기를 분사하고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MZ세대 조폭 6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최근 특수폭행, 업무방해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동갑내기 MZ세대 조폭들로 2월 18일 경북 경산시 한 유흥주점에 들어가 직원이 제지하는데도 방문을 열어보고 소화기를 분사해 다른 손님들을 밖으로 나가게 하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북 경산 한 유흥주점에서 영업 방해하는 MZ세대 조직폭력배. 경북경찰청 제공 영상 캡처

이들은 당시 직원이 “빈방이 없다”며 출입을 제지하자 자신들이 조폭임을 과시하며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경기, 대구, 경북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경산에서 열린 한 조폭 결혼식에 참석한 후 이 업소를 찾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업소는 베트남 국적의 업주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조폭들과 합의했다고 말하거나 보복을 우려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속적인 설득 끝에 진술을 확보했다. 이어 유흥주점 CCTV 등을 분석해 이들의 신병을 차례로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MZ세대 조직폭력배들이 조직을 불문하고 규합하여 공공장소에서 빈번히 위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이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376 '복도 소음 시비' 이웃여성 폭행해 뇌출혈…20대 2명 실형 랭크뉴스 2024.07.06
21375 서울역 옆 한국철도공사 건물서 불‥인명피해 없이 완진 랭크뉴스 2024.07.06
21374 대낮에 길거리서 둔기로 60대 어머니 폭행한 아들 체포 랭크뉴스 2024.07.06
21373 세계식량가격 상승세 주춤···곡물·육류↓설탕·유제품↑ 랭크뉴스 2024.07.06
21372 맛있는지 탈 나는지…풀 뜯어먹기는 도전의 역사 [ESC] 랭크뉴스 2024.07.06
21371 만취한 지인 업고 내려주다 '쿵'…뇌출혈로 결국 사망, 법원 판단은 랭크뉴스 2024.07.06
21370 이란 대통령에 ‘개혁파’ 페제시키안 당선… “모든 이에게 우정의 손길을” 랭크뉴스 2024.07.06
21369 "남편은 베테랑 운전사" 차량 사고기록 봤더니.. 랭크뉴스 2024.07.06
21368 러시아, 우크라 에너지 시설 또 공습… 북동부 수미 지역 타격 랭크뉴스 2024.07.06
21367 범죄영화서 보던 '신체포기 각서'에 장기매매 협박까지... 그 학원엔 무슨 일이 [사건 플러스] 랭크뉴스 2024.07.06
21366 한동훈,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전대 개입이나 당무 개입” 랭크뉴스 2024.07.06
21365 개혁파로 이란 대통령 당선 ‘이변’ 페제시키안 누구? 랭크뉴스 2024.07.06
21364 "야 이 XX야!" 욕설 영상에 'SON'측 해명 들어보니‥ 랭크뉴스 2024.07.06
21363 백록담 표지석 하나 더?… “인증샷 쉽게” “의미 퇴색” 랭크뉴스 2024.07.06
21362 與전대,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두고 이틀째 충돌 랭크뉴스 2024.07.06
21361 말레이 건국 전부터 살았는데 ‘불법 체류’ 딱지…쫓겨나는 바자우족 랭크뉴스 2024.07.06
21360 서방 관계 개선·히잡 완화 공약…이란 대선, 개혁파 후보 당선 랭크뉴스 2024.07.06
21359 중국서 2번째 큰 담수호 ‘둥팅호’ 제방 220m 유실…주민 긴급 대피 랭크뉴스 2024.07.06
21358 "9급 공무원 초임, 최저임금 수준"…'임금인상 총궐기' 나선 공무원들 랭크뉴스 2024.07.06
21357 르펜 "우크라 파병 없다…佛무기로 러 본토 타격 금지할 것" 랭크뉴스 202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