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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3개월 후에도 연 3.5% 금리를 유지해야한다고 했고, 나머지 한 명은 3.5%보다 낮아질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5명은 물가둔화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물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므로,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면서 “나머지 한 분은 내수 회복세가 완만하고 물가도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통화정책 파급시차를 고려하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지난해 2·4·5·7·8·10·11월과 올해 1·2·4월에 이어 이번까지 11번 연속 금리를 묶어둔 것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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