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담임교사에게 자녀가 '왕의 DNA'를 가졌다는 내용의 문서를 보내 논란이 된 교육부 사무관이 정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는 최근 교육부 5급 사무관 A씨에 대해 정직 3개월 처분을 통보했습니다.

공무원 중징계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으로 나뉘는데 이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의 처분인 정직을 받은 겁니다.

정직은 공무원 신분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직무에 종사하지 못하는 처분으로 이 기간 동안 보수는 지급되지 않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A씨가 자녀 초등학교 담임교사에게 갑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감사를 진행하고,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습니다.

A씨는 2022년 10월, 초등학생이던 자녀의 담임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하고, 교사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결국 다른 교사로 교체됐는데 A씨는 새로 부임한 교사에게 "왕의 DNA를 가졌다, 하지마, 안돼 등 제지하는 말을 절대 하지 않는다, 또래 갈등이 생겼을 때 철저히 편들어 달라, 인사를 강요하지 않는다" 등의 요구사항이 담긴 메일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후 A씨는 "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를 위해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기관에서 준 자료를 전달한 게 상처가 됐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A씨가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한 교사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이후 A씨를 명예훼손죄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704 "尹 탄핵청문회도 검토"…거야 수사기관 된 법사위 랭크뉴스 2024.07.05
20703 전공의 8%만 근무 중…정부, 미복귀자 처분 연일 고심 랭크뉴스 2024.07.05
20702 거대한 '비단뱀' 배 갈랐더니…아픈 아이 약 사러갔다 사라진 엄마가 나왔다 랭크뉴스 2024.07.05
20701 네타냐후, 하마스와 휴전 협상에 협상단 파견 승인(종합2보) 랭크뉴스 2024.07.05
20700 테슬라 공매도 세력, 주가급등에 이틀간 4조8천억원 손실 랭크뉴스 2024.07.05
20699 인류 첫 '스토리텔링' 증거? "5만1000년 전 '인간-돼지' 벽화 발견" 랭크뉴스 2024.07.05
20698 伊국영방송, 장관이 받은 야유를 박수로 편집…"북한이냐" 비판 랭크뉴스 2024.07.05
20697 美서 네번째 인체 감염 나왔다…'치명률 52%' 조류인플루엔자 공포 랭크뉴스 2024.07.05
20696 직장 동료 살해하고 도주한 40대…알고보니 피해자 아내까지 납치했다 랭크뉴스 2024.07.05
20695 누구도 막지 못했다… 강제입원까지 5단계, 구멍 숭숭 랭크뉴스 2024.07.05
20694 완주가 이득?…트럼프, 경쟁자 바이든 후보 사퇴 논란에 '뒷짐' 랭크뉴스 2024.07.05
20693 SUV차량 훔진 30대男, 차안에 있던 세살 여아에 한 행동에 ‘경악’ 랭크뉴스 2024.07.05
20692 "케네디, 한국서 개고기 먹었다"…美대선 때아닌 '개 스캔들' 랭크뉴스 2024.07.05
20691 작은 상처에도 발 절단 위험…‘당뇨발’ 여름철 관리법? 랭크뉴스 2024.07.05
20690 사퇴 여론 잠재울 수 있을까… 바이든 '운명의 48시간' 시작 랭크뉴스 2024.07.05
20689 “자유 지키려면 거짓선동과 싸워야”…윤 대통령, 2연속 자유총연맹 참석 랭크뉴스 2024.07.05
20688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진지하게 여겨…美와 대화 대선 후 가능"(종합) 랭크뉴스 2024.07.05
20687 마운트곡스 악재에… 비트코인, 2개월여만에 최저 수준 랭크뉴스 2024.07.05
20686 바이든 ‘미 대선 후보 사퇴론’ 선 그었지만…굿바이든 아니든 운명의 일주일 랭크뉴스 2024.07.05
20685 광주·전남·전북 경제동맹 결성… ‘호남권 메가시티’ 꾸린다 랭크뉴스 202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