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M엔터 인수로 법 위반 사항 발생
SBS M&C나 SM C&C 매각 시 해소

카카오가 방송통신위원회 시정명령에 따라 SBS M&C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는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를 인수하면서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게 돼 SBS M&C나 손자회사인 SM C&C를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카카오 로고. /카카오 제공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SBS M&C 지분 10%를 팔기 위해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해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SBS M&C는 방송광고판매대행사(미디어렙사)다. SBS 미디어그룹과 지역민방 9개사, 지상파TV, 케이블TV, 라디오 등 방송 매체의 광고 판매를 대행한다.

카카오가 SBS M&C 매각을 추진하는 이유는 방송통신위원회 시정 명령에 따른 것이다. 방통위는 카카오의 법 위반을 문제삼아 지난해 7월과 지난 3월 두 차례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광고대행사는 방송광고판매대행사(미디어렙) 주식을 소유할 수 없다. 카카오는 미디어렙사 SBS M&C 지분 10%를 보유한 상황에서 지난해 3월 SM엔터테인먼트을 인수하면서 광고대행사인 SM C&C까지 계열사로 편입했고, 법 위반 사항이 발생했다.

카카오는 그간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매각 사실을 시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방통위 시정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SBS M&C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경영 효율화를 위해 SM C&C를 매각 중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말 주주 중 1곳인 지역민방 9개 사에 SBS M&C 매각을 한 차례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SBS가 지역민방 9개사에 SBS M&C 인수 철회를 요청했고, 이에 압박을 느낀 원매자가 인수를 중단했다.

SBS M&C 최대주주는 SBS(40%)다. 이밖에 JCOM(20%%)%과 카카오(10%), IHQ(5%), 세안엘앤에스(5%), 지역민방 9개 사(18%) 등이 주주로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0억원, 10억원 수준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7464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2차전지 소재 투자 축소 없다” 랭크뉴스 2024.05.23
17463 [속보] ‘대구판 돌려차기’ 가해자, 징역 50년→27년 감형 랭크뉴스 2024.05.23
17462 조국 "盧, 검찰·언론에 조리돌림…어떤 것인지 나는 안다" 랭크뉴스 2024.05.23
17461 자녀와 싸운 13살 학생 찾아가 흉기 찔러…40대 엄마 징역형 랭크뉴스 2024.05.23
17460 테슬라 제쳤다… SK시그넷, 美 전기차 충전 보조금 점유율 1위 랭크뉴스 2024.05.23
17459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5%로 11회 연속 동결 랭크뉴스 2024.05.23
17458 여름도 안 왔는데 벌써 '겨울 옷' 나왔네…홈쇼핑, 고물가 '역시즌' 마케팅. 랭크뉴스 2024.05.23
17457 [단독] 부동산 대출 부풀리기 급증에… 금감원, 은행 자체 감사 결과 제출 주문 랭크뉴스 2024.05.23
» »»»»» [단독] 방통위 시정명령 받은 카카오, SBS M&C 지분 매각 본격화 랭크뉴스 2024.05.23
17455 국민의힘 신동욱 "대통령이 격노하면 안 되나" 랭크뉴스 2024.05.23
17454 김호중, 학폭 의혹까지…“깡패라 으스대며 무차별 폭행” 랭크뉴스 2024.05.23
17453 "우리 애랑 왜 싸워"…13세 학생 찾아가 흉기로 찌른 엄마 징역형 랭크뉴스 2024.05.23
17452 "라인야후 행정지도 거칠고 과했다" 한일 경제 전문가의 일침 랭크뉴스 2024.05.23
17451 난기류가 가장 심한 노선은 어디일까? [특파원 리포트] 랭크뉴스 2024.05.23
17450 [단독] 검찰, '명품백 수수 의혹'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 30일 소환 통보 랭크뉴스 2024.05.23
17449 세계 유명 쉐프도 울리는 ‘부산 맛집’…백화점 귀한 몸 랭크뉴스 2024.05.23
17448 "홈쇼핑·라방에 잠 못 이루는 밤" 카드 매출 가장 높은 시간대는? 랭크뉴스 2024.05.23
17447 여친 성폭행 막다가 남친 지능장애…징역 50년→27년 감형, 왜 랭크뉴스 2024.05.23
17446 인기 떨어진 테슬라, 유럽 판매량 15개월 만에 최저 기록 랭크뉴스 2024.05.23
17445 담임에게 ‘왕의 DNA를 가졌다’ 보낸 교육부 사무관 결국 중징계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