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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2일) 저녁 서울 한남동 관저로 국민의힘 비례대표 초선 당선인들을 초청해 저녁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만찬에 참석한 당선인들은 MBC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지낸 인요한 당선인이 "총선 참패 원인은 제 잘못이라고 얘기한다"고 하자, 윤 대통령이 "아니다, 대통령이 잘못했다고 가서 얘기하시라"며 "다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공개 활동을 재개한 김건희 여사도 만찬 시작 전 당선인들과 인사를 나눴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당선인들에게 "많이 도와달라", "언제든지 연락하고 자주 놀러오라"는 말도 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비례 당선인들은 각자 대표하는 전문 분야에 대해 포부를 밝히고 대통령이 격려하는 식으로 만찬이 진행됐다며, 최근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 등 현안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윤 대통령이 "일하는 여당과 정부가 되자", "미래 세대를 위한 개혁을 추진해야 하니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노동·교육·의료·연금 등 현 정부의 4대 개혁 과제를 언급하면서, "야당을 설득해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과 20일에도 수도권과 대구·경북, 부산 지역 초선 당선인들을 관저로 불러 만찬 회동을 진행했고, 오늘은 그 세 번째 자리였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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