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한국은행이 오늘(23일) 올해 네 번째로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이번에도 동결이 유력한 가운데, 한은이 올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오늘(2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이번에도 현재 기준금리 연 3.5%를 유지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전문가 100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98명이 '동결'을 예측했습니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2.9%까지 내려왔지만, 한은 목표치인 2%보다 여전히 높기 때문에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지난달 : "미국 통화 정책의 영향, 환율,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야 되겠지만, 지금은 그것보다는 물가가 우리가 예상하는 속도로 내려올지 그것을 우선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욱 주목되는 건 올 하반기 통화정책방향과 관련한 언급입니다.

이창용 총재는 이달 초 미국의 금리 인하가 미뤄질 가능성과 기대보다 성적이 좋은 우리 경제, 중동 사태 등 3가지를 새로운 변수로 지적하며, "5월 금통위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미국 물가 상승 폭이 다소 줄며 미 연준이 금리를 내릴 거란 기대감도 되살아났지만, 아직은 기대에 불과합니다.

[안나 래스번/미 CBIZ투자자문 최고투자책임자 : "시장은 연준이 어떤 정책을 펼칠지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경제 소식도 나쁜 소식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경제 소식은) 연준이 '더 오래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하는 것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도 함께 발표합니다.

1분기 우리 경제가 1.3% 깜짝 성장을 보인 만큼 성장률 전망치를 올릴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지난 2월 경제전망에서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각각 2.1%, 2.6%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748 ‘확정 판결 땐 1조여원 마련 어쩌나’ SK 당혹…주가는 급등 랭크뉴스 2024.05.31
23747 민주당 ‘당헌 개정’ 통해 이재명 연임 준비…‘일극 체제’ 강화 우려 랭크뉴스 2024.05.31
23746 법원 “노태우 자금과 노소영 노력이 SK에 기여···최태원, 혼인파탄 반성 없어” 랭크뉴스 2024.05.31
23745 26개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 1913명 뽑아…모집인원 60% 달해 랭크뉴스 2024.05.31
23744 혈당 강하제로 노화까지 치료… 세포 노화 늦춰 랭크뉴스 2024.05.31
23743 美 "北의 위성·미사일 발사,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 랭크뉴스 2024.05.31
23742 “해외주식 고마워” 국민연금 1분기 기금운용 수익률 5.82%… 적립금 1100조원 랭크뉴스 2024.05.31
23741 정부 의대 증원 시행계획 발표에 의협 촛불집회 ‘맞불’…“한국의료 사망선고” 랭크뉴스 2024.05.31
23740 15세 딸에 "성관계 하자" 속삭인 男…아빠 주먹에 맞고 숨졌다 랭크뉴스 2024.05.31
23739 입냄새까지 끔찍한 그놈…美 '구취 강간범' 17년만에 붙잡힌 이유 랭크뉴스 2024.05.31
23738 美 대선 최신여론조사서 양자 대결은 바이든, 다자 대결은 트럼프 우세 랭크뉴스 2024.05.31
23737 인천공항에 사람 대신 짐 옮기고 커피 타는 로봇 나온다 랭크뉴스 2024.05.31
23736 윤 “지나간 건 다 잊고, 우린 한 몸”…국힘 워크숍서 ‘집안 단속’ 랭크뉴스 2024.05.31
23735 전국 돌며 ‘이주노동자 불법 단속’ 극우 유튜버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4.05.31
23734 결국 증원 확정… 39개大 전형별 ‘예비의사’ 선발 규모 랭크뉴스 2024.05.31
23733 멕시코 선거 유세 마지막 날까지 유혈사태 '얼룩' 랭크뉴스 2024.05.31
23732 ‘뭐? 파업?’… 전삼노 초강수에 발끈하는 직원들 [재계뒷담] 랭크뉴스 2024.05.31
23731 NCT가 팔레스타인 문제에 호출된 까닭은? 랭크뉴스 2024.05.31
23730 '내부 기밀 유출 혐의' 삼성전자 전 부사장 구속 랭크뉴스 2024.05.31
23729 검찰, '김여사 명품백 구매·보도' 서울의소리 기자 9시간 조사(종합) 랭크뉴스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