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주택구입부담지수 통계 보니
2022년 3분기 사상 최고
국민일보 DB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표하는 주택구입부담지수가 2022년 3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주금공 주택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사상 처음으로 80을 넘어선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22년 3분기 89.3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중위소득가구가 표준대출로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할 경우 얼마만큼의 대출 상환 부담을 져야 하는지를 나타내는 지수다. 대출상환가능소득을 중간가구소득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해 산출한다. 가령 서울의 지수가 90이라면, 서울의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할 경우 적정부담액(소득의 25%)의 90%를 주택구입담보대출(주담대) 원리금 상환에 써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서울의 지수가 214.6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당시 서울의 중위소득가구는 집을 사기 위해 월급의 59.6%를 주담대에 쏟아부었다는 의미다. 전국에서 200을 넘은 건 서울이 유일했다. 뒤를 이은 세종(134.6) 경기(120.5)와도 격차를 크게 벌렸다.

2004년 1분기 처음 작성된 이 지수는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던 2008년 2분기 당시 최고치(76.2)를 경신했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발 부동산 시장 냉각의 직격타를 맞고 2015년 1분기(50.3)까지 수직 낙하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코로나19가 처음 유행한 2020년 1분기 49.7을 기록한 뒤 팬데믹 기간 동안 80대까지 급등했다.

2022년 3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수는 이후 완만한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국에서 집값 폭락 케이스가 속출하며 지난해 1분기에는 70대로, 2분기에는 60대로 하락했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해 4분기에는 64.6까지 떨어지며 2021년 1분기 수준으로 회귀했다.

한편 서울 집값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하거나 보합했다. 2023년 12월(-0.07%) 2024년 1월(-0.12%) 2월(-0.09%) 3월(0%) 등 등락세를 보이다 지난달 5개월 만에 0.10%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767 미 공화당 상원 군사위 간사 “한반도에 전술핵 재배치·핵 공유” 제안 랭크뉴스 2024.05.31
23766 [2보] 트럼프 '입막음돈'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모두 '유죄' 랭크뉴스 2024.05.31
23765 [단독] '맡긴 돈' 노태우 비자금 적힌 김옥숙 메모, 딸 판결 뒤집다 [최태원·노소영 이혼 2심] 랭크뉴스 2024.05.31
23764 이민정·이병헌이 왜 거기서 나와… 상폐 전력 회장님의 수상한 신사업 랭크뉴스 2024.05.31
23763 '삼성전자 기밀 빼내 특허소송' 前부사장 영장 재청구끝에 구속(종합) 랭크뉴스 2024.05.31
23762 국민-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 연계 수혜자 해마다 늘어 랭크뉴스 2024.05.31
23761 "바이든, 우크라에 美 무기 사용한 러 영토 공격 일부 허용"(종합) 랭크뉴스 2024.05.31
23760 [속보]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모두 '유죄' 평결 랭크뉴스 2024.05.31
23759 56조 세수결손에도…증세 없는 ‘감세 중독’ 빠진 여야 랭크뉴스 2024.05.31
23758 '테라 사태' 권도형, 美 증권 당국과 민사소송 벌금액 합의 랭크뉴스 2024.05.31
23757 황우여 "한동훈 출마, 본인에 맡길 일... 후보 많으면 민주당과 비교될 것"[취임 한 달 인터뷰] 랭크뉴스 2024.05.31
23756 무인기에 뚫리고 오물 풍선에 당하고… 北 변칙 도발에 빈틈 보인 '즉·강·끝' 랭크뉴스 2024.05.31
23755 대학들, '의대 증원' 포함 모집요강 발표…수가 협상 막판 진통 랭크뉴스 2024.05.31
23754 [1보] 美언론 "바이든, 우크라에 美무기 사용한 러 영토공격 일부허용" 랭크뉴스 2024.05.31
23753 [속보] 미국 언론 “바이든, 우크라에 미국 무기 사용한 러 영토공격 일부 허용” 랭크뉴스 2024.05.31
23752 [속보] 미국 언론 "바이든, 우크라에 미국 무기 사용한 러 영토공격 일부 허용" 랭크뉴스 2024.05.31
23751 '세기의 재산분할액'에 SK 임직원도 당황...지배구조 흔들리나 랭크뉴스 2024.05.31
23750 美 국방부, '北오물 풍선'에 맞대응 의향 질문에 "없다" 랭크뉴스 2024.05.31
23749 美 "우크라서 발견된 미사일 파편은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랭크뉴스 2024.05.31
23748 ‘확정 판결 땐 1조여원 마련 어쩌나’ SK 당혹…주가는 급등 랭크뉴스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