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컬러 프린터를 이용해서 5만 원 권 위조 지폐를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가짜 5만 원권 한 장당 3천 원에 팔았는데 SNS를 이용해서 주로 10대들에게 팔았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가정집.

집안 곳곳에 5만 원 지폐 다발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비닐 봉투 안에도 가득합니다.

모두 가짜입니다.

지폐와 비슷한 재질의 종이에 컬러 복사기로 만든 위조 지폐입니다.

올해 1월부터 석 달간 찍어낸 돈이 3억 2천만 원.

5만 원권으로만 6천3백 장이 넘습니다.

그동안 적발한 위조지폐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찍어낸 위조지폐 가운데 8천만 원 상당은 SNS를 통해 판매했습니다.

가짜 5만 원권 한 장 가격은 3천 원 정도, 주로 인터넷 도박 등으로 사채 빚을 진 10대들이 사 갔습니다.

[박병대/경북 구미경찰서 수사2과장 : "일정한 SNS는 다른 데로 유포되지 않는다는 그걸 아마 노리고 거기에서 아마 광고를 하고, 거기에 들어온 사람한테는 개인적으로 1대1 비밀대화를 통해서 판매하고."]

위조 지폐를 산 사람들은 현금화하기 위해 가상자산을 사거나 모텔, 사우나 등에서 사용하려 했지만, 성공하진 못했습니다.

경찰은 위조지폐를 만들어 유통한 일당 7명과 위폐를 산 11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5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영상편집:이병민/화면제공:경북 구미경찰서/그래픽:김현정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849 소비자에 안 알리고 '깜깜이 인상'…식품업체는 "고지 의무 없어" 배짱 랭크뉴스 2024.05.31
23848 경찰, 서울 강남서 모녀 살해한 60대 남성 검거…밤사이 사건·사고 랭크뉴스 2024.05.31
23847 태영건설 워크아웃 본격화…채권단과 기업개선계획 MOU 체결 랭크뉴스 2024.05.31
23846 김용민 "한동훈 정치 복귀시 채상병특검법 이탈표 늘 가능성" 랭크뉴스 2024.05.31
23845 "번역기 돌려야 하나"…강남 아파트에 붙은 '當選謝禮' 뭐길래 랭크뉴스 2024.05.31
23844 ‘문제는 차량 통행이 아니야’···신촌 쇠락 20년, 차가 다니면 나아질까? 랭크뉴스 2024.05.31
23843 “죄송합니다”…‘음주 뺑소니’ 김호중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4.05.31
23842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돈’ 형사재판 유죄평결…7월 형량 선고 랭크뉴스 2024.05.31
23841 더 세진 ‘채상병 특검’…박 대령 항명죄 재판 중단 권한도 담아 랭크뉴스 2024.05.31
23840 [여의춘추] 댓글 조작 유죄 ‘김경수 역할론’ 유감 랭크뉴스 2024.05.31
23839 경기 연천서 규모 2.8 지진 ... 고층 건물서 느낄 정도 랭크뉴스 2024.05.31
23838 정부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 선발 60%…지역 근무하도록 지혜 모을 것” 랭크뉴스 2024.05.31
23837 [단독] '맡긴 돈' 김옥숙 메모, 딸 판결 뒤집다…SK측 "비자금 유입 없었다" [최태원·노소영 이혼 2심] 랭크뉴스 2024.05.31
23836 트럼프 유죄 평결 소식에 ‘트루스 소셜’ 주가 급락 랭크뉴스 2024.05.31
23835 BBQ, 치킨값 인상 또 연기… 다음 달 4일로 나흘 미뤄 랭크뉴스 2024.05.31
23834 현대차, 미국에서 '불법 아동노동' 혐의 피소… "공급업체 잘못" 랭크뉴스 2024.05.31
23833 4월 소비, 코로나 팬데믹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에 승용차 구입 ‘뚝’ 랭크뉴스 2024.05.31
23832 “바이든, 우크라에 미국 무기로 러 공격 제한적 허용” 랭크뉴스 2024.05.31
23831 드러나는 용산 '핫라인'‥열흘 사이 25번 통화 랭크뉴스 2024.05.31
23830 [단독] '맡긴 돈' 김옥숙 메모, 딸 판결 뒤집다…SK측 "비자금 유입 입증된적 없다" [최태원·노소영 이혼 2심] 랭크뉴스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