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22일 9시뉴습니다.

노태우 정부의 주택 200만 호 건설로 태어난 1기 신도시의 첫 재건축 공사가 2027년부터 시작됩니다.

지난해 말에 제정된 특별법에 따라서 정비사업이 추진되는건데, 신도시 재건축이 어느 곳에서부터 시작될지를 결정하는 평가기준이 오늘(22일) 발표됐습니다.

첫 소식,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마을.

8백 세대 안팎의 아파트 단지들이 모여있는데 모두 준공 30년 차를 맞았습니다.

아파트 곳곳에는 재건축 추진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박영진/분당 A마을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 부위원장 : "주차난도 있고, 또 한 가지는 배관들이 많이 낡아서 배관이 터져서 아랫집과 윗집 간의 분쟁이 일어나는… 재건축을 해서 좀 새것이 되면 그런 부분들이 주민들의 생활 편익을 높이거나…."]

이처럼 1기 신도시 29만 호 가운데 30년 이상 주택은 올해 67%에서 2년 후 94%가 되는데, 정부가 재건축 본보기가 될 '선도지구'의 올해 물량을 발표했습니다.

분당 8천 호, 일산 6천 호, 평촌, 중동, 산본이 각 4천 호로 총 2만 6천 호가 기본입니다.

여기에 지자체가 기본 물량에서 최대 50%를 더할 수 있어 최대 3만 9천 호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박상우/국토교통부 장관 : "(올해 선도지구는) 전체 정비 대상 주택의 10%에서 1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이후에도 매년 일정 물량을 선정하되 향후 시장여건을 보아 필요 시 선정 물량과 인허가 물량을 조정하고…."]

각 지자체가 다음 달 공모지침을 마련하면 공모가 시작되고, 제안서 접수와 평가를 거쳐, 11월 선도지구가 선정됩니다.

이후 2027년 착공에 들어가 6년 후인 2030년 입주가 목표입니다.

선도지구는 안전진단 면제와 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을 먼저 받을 수 있어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관심이 큰 상황.

공사비 급등과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선도지구 지정과 순항 여부에 따라 1기 신도시 재건축의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 이호/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성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533 [속보] '채상병특검법' 野 주도로 국회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4.07.04
20532 '승리 요정' 김승연, 한화이글스에 'LG 스탠바이미' 깜짝 선물 랭크뉴스 2024.07.04
20531 정의선 회장, 6개월간 주식재산 9000억원 이상 증가…주식 부자 3위 랭크뉴스 2024.07.04
20530 [속보] 국민의힘 "내일 국회 개원식 불참‥대통령 불참 요청" 랭크뉴스 2024.07.04
20529 父 3형제 우애 당부 유언에 "납득 어렵다"던 효성 차남, 상속 입장 밝힌다 랭크뉴스 2024.07.04
20528 [속보] 채 상병 특검법 필리버스터 종료 뒤 통과‥찬성 189 반대 1 랭크뉴스 2024.07.04
20527 이원석 “법정서 패색 짙어지자 길거리 싸움 걸어와” 랭크뉴스 2024.07.04
20526 "삼성 직원들은 설레겠네"…성과급 얼마나 받을까 랭크뉴스 2024.07.04
20525 [속보] 채 상병 특검법 본회의 통과…국민의힘 불참 랭크뉴스 2024.07.04
20524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2인 체제’ 강경기조 강화···“공영방송 장악 의지 보여주는 것” 랭크뉴스 2024.07.04
20523 50일 만의 재회, 50분의 대화… 시진핑·푸틴 브로맨스 랭크뉴스 2024.07.04
20522 [속보] 추경호 "내일 국회 개원식 불참…대통령 불참 요청" 랭크뉴스 2024.07.04
20521 논란 남기고 떠나는 싱하이밍…‘늑대 외교’ 끝나고 한중관계 개선 속도 낼까 랭크뉴스 2024.07.04
20520 [속보] 추경호 "내일 국회 개원식 與 불참… 尹에 불참 요청" 랭크뉴스 2024.07.04
20519 "직원 반찬부터 음식배달, 세탁까지 해드려요"…롯데백화점의 파격 복지 랭크뉴스 2024.07.04
20518 [속보] 추경호 “내일 국회 개원식 불참…대통령 불참 요청” 랭크뉴스 2024.07.04
20517 [속보]與추경호 "민주당, 국회 '윽박의 장' 만들어…22대 개원식 불참" 랭크뉴스 2024.07.04
20516 밤사이 시간당 20~30㎜ 호우…비구름대 빨라 강수시간 짧을 듯 랭크뉴스 2024.07.04
20515 채상병 순직, 장비 파손에 빗댄 ‘윤 측근’ 주진우…야당 “인면수심” 랭크뉴스 2024.07.04
20514 "저급·비열한 외압에 굴하지 말라"... 검찰총장, 연일 검사탄핵 비판 랭크뉴스 202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