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창립자이자 경제학자인 클라우스 슈밥 교수가 16일(현지시간)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크리스털 어워드' 시상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창립자이자 포럼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클라우스 슈밥(86) 회장이 연내 사임한다. 세계경제포럼은 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인류 공통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22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에 따르면 슈밥 회장은 포럼 집행위원장직을 올해 안에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다보스포럼은 이사회가 경영을 책임지는 방식으로 조직을 개편할 예정이다. 이사회 산하에 4개 전략위원회를 두고, 포럼 운영에 관한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리는 방식이다.

독일 태생인 슈밥 회장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를 나와 프리부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경제학자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1971년 유럽 기업인 400여명을 초청해 ‘유럽경영자포럼’이라는 모임을 열었다.

이후 포럼 참석 대상을 전 세계로 넓혔고 1974년부터는 정치인이 참여하기 시작했다. 1987년에는 현재의 명칭인 ‘세계경제포럼’으로 개칭하고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2002년 미국 뉴욕에서 딱 한 차례 열린 것을 제외하면 모두 스위스 겨울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매년 1월 개최됐다.

슈밥 회장은 사임 후에도 포럼 이사회에는 남을 것으로 전해졌다. 비영리 재단으로 운영돼온 다보스포럼은 수장과 조직 체계가 바뀌더라도 전 세계가 당면한 공통 현안을 토론하는 글로벌 민관 회의체로서 제 기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406 통창 너머 한강 한눈에…베일벗은 한강대교 호텔 '스카이스위트' 랭크뉴스 2024.05.28
31405 법안 하나에 599일 지지부진…법안처리 0건 의원도 랭크뉴스 2024.05.28
31404 [단독] “가맹점 5%가 카드사 먹여 살린다”… 수수료 수익 80% 몰려 랭크뉴스 2024.05.28
31403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채상병특검법 재의결 시도 랭크뉴스 2024.05.28
31402 오늘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국힘 ‘5+α’ 이탈표 주목 랭크뉴스 2024.05.28
31401 '피식대학' 구독자 20만 날아갔고, '강형욱'은 3만 늘었다…왜 랭크뉴스 2024.05.28
31400 이준석 “어리석은 사람이 의대생 늘려”···서울대 강연서 윤 대통령 저격 랭크뉴스 2024.05.28
31399 美 국무부 “北 정찰 위성 발사 규탄… 고립만 심화시킬 것” 랭크뉴스 2024.05.28
31398 북 정찰위성, 발사 2분 만에 공중 폭발…“1단 로켓 비행 중 터져” 랭크뉴스 2024.05.28
31397 “의사 집단행동에 우리 생계 막막”…병원 안팎 길어지는 한숨 랭크뉴스 2024.05.28
31396 文 "트럼프, 주도적 역할 당부"vs 볼턴 "트럼프, 文 오는 것 질색" [文회고록 팩트체크] 랭크뉴스 2024.05.28
31395 단독처리→거부권→폐기…21대 국회 살풍경, 22대서 되풀이되나 랭크뉴스 2024.05.28
31394 한미사이언스 주가 30% 폭락…오너 일가 '마진콜' 경보음 [시그널] 랭크뉴스 2024.05.28
31393 尹 겨냥한 이준석 "어리석은 사람이 의대생 늘리기 시작" 랭크뉴스 2024.05.28
31392 채상병 특검법 오늘 재표결…국힘, ‘무기명 이탈표’ 막아도 후폭풍 랭크뉴스 2024.05.28
31391 '라인야후 파동' 노심초사 재일 기업인, 한일 봉합에도 "제2의 노재팬 오나" 우려 랭크뉴스 2024.05.28
31390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시동 건 野… “대출금리 오른다” 금융당국 난색 랭크뉴스 2024.05.28
31389 [인터뷰] 27년 만에 EU로 삼계탕 수출해 경제가치 2000만弗 창출한 이 부처 랭크뉴스 2024.05.28
31388 유죄? 무죄? 합의 실패?… 트럼프 재판 3가지 시나리오 랭크뉴스 2024.05.28
31387 '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날아갔고, '강형욱'은 3만 늘었다…왜 랭크뉴스 202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