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연합뉴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0.64% 오른 953.86달러로 마감했다. 3월 25일 950.0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지 두 달 만에 다시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엔비디아는 현지시간 22일 오후 4시, 한국시간으로는 23일 새벽 5시 이후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스티펠, 바클레이스, 베어드 등은 전날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각각 1085달러, 1100달러, 1200달러로 상향했다. 야후파이낸스가 집계한 월가 주요 투자기관들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1035달러다. 사실상 ‘천비디아’가 될날이 머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월가 전망을 취합한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22일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후 공개되는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1분기(2~4월)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65달러로 전년(1.09달러) 대비 400%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분기 매출 역시 지난해 71억9000만달러에서 올해 246억9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43% 성장이 전망됐다. AI칩 수요 급증 등에 힘입어 엔비디아의 실적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엔비디아가 이끌면서 미국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이날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 오른 5321.41에 거래를 마쳤다. 역대 최고가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2% 오른 16832.62에 거래됐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0.17% 오른 39,872.99에 거래를 마쳤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학습이든, 추론이든, 데이터센터이든 온-디바이스 AI든 엔비디아를 거치지 않고서는 AI 생태계 진입이 불가능하다”며 “IT에서 유일하게 성장하는 영역인 AI에 주목한다면 지금은 AI 1등 기업인 엔비디아에 투자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실적에 따라 국내 증시 추천 종목도 나왔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발표 이후 주가 변동성에 삼성전자우와 SK하이닉스의 조합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엔비디아 실적이 또다시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가가 급등하는 시나리오에서는 SK하이닉스로만 대응해도 되겠지만 시장의 눈높이와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고려하면 일부 분산이 필요하다”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우의 조합을 추천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AI 역량에서 SK하이닉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것일 뿐 실적 턴어라운드 자체에 대한 의심은 적다”며 “현금흐름 전망치가 개선될 때 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것이 확인된 만큼 우선주가 전술적 관점에서 나쁘지 않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469 시청역 사고 운전자, 벌점 최소 810점… 면허취소 6배 랭크뉴스 2024.07.04
20468 尹 대통령 “갈등·대립이 우리 사회 미래 위협... 역사관·국가관·안보관 바로 세워야” 랭크뉴스 2024.07.04
20467 손아카데미 학부모들 "한번도 체벌 없었다…과한 관심 생업지장" 랭크뉴스 2024.07.04
20466 방콕 가는 대한항공 승무원 가방에 소총탄이‥'발칵' 랭크뉴스 2024.07.04
20465 탕후루 가고 두바이 초콜릿 왔다…유통가 출시 경쟁 랭크뉴스 2024.07.04
20464 "늦었다고 생각하면 진짜 늦은것" 삼성전자 'HBM 개발팀 신설' 등 대규모 조직개편 랭크뉴스 2024.07.04
20463 여야가 맞서는 ‘해병대원 특검법안’ 쟁점 따져보니… 랭크뉴스 2024.07.04
20462 "여기선 수리 못받아요" 국내 시장 넘보는 中가전…AS 부실은 여전 [biz-focus] 랭크뉴스 2024.07.04
20461 반도체 장비 세계 1위 ASML, 화성에 차세대 EUV 활용한 연구개발 시설 세운다 랭크뉴스 2024.07.04
20460 잠자는 부의장, 발언 중 화장실 간 토론자… 2년 만의 필리버스터 모습은 랭크뉴스 2024.07.04
20459 ‘사상자 16명’ 시청역 가해자 체포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4.07.04
20458 검찰총장 "상대가 저급하고 비열하더라도 외압에 굴복 말라" 랭크뉴스 2024.07.04
20457 ‘시청역 사고’에 재점화… 정부, 고령 버스·택시기사 ‘자격 검사’ 기간 단축 검토 랭크뉴스 2024.07.04
20456 개혁신당 "국민의힘 의원도 조는 필리버스터, 누구를 위한 것?" 랭크뉴스 2024.07.04
20455 [르포] 현존 최강 ‘잠수함 사냥꾼’…‘P-8A’ 포세이돈 인수식[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7.04
20454 주진우, 채 상병 순직 '장비손괴' 비유‥민주 "사람이 장비인가" 랭크뉴스 2024.07.04
20453 물러간 '반도체 한파'…삼성 반도체, 상반기 성과급 최대 75% 랭크뉴스 2024.07.04
20452 "사과한다던 경찰, X 씹은 표정"‥동탄청년 "악성 민원인 된 듯" 랭크뉴스 2024.07.04
20451 9명 사망 ‘시청역 역주행’ 가해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4.07.04
20450 [영상] “자율주행이라며?”…중국서 핸들 놓자 앞 차에 ‘쾅’ 랭크뉴스 202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