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1

[서울경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6월 출시된 청년도약계좌에 약 123만명이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이 수령한 정부기여금은 평균 17만원, 최대 24만원 수준이었다. 금융연구원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등 청년층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72%는 “청년도약계좌가 주식에 비해 위험 대비 수익성이 높다”고도 평가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청년도약계좌 비대면상담센터에서 열린 '청년도약계좌 운영 점검 회의'에서 가입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후 이같은 분석결과를 밝혔다.

청년도약계좌는 가입 요건을 충족하는 19~34세 청년이 5년간 매달 70만원을 납입 시(총 4200만원) 은행 이자 및 정부 기여금 등을 합해 5000만원 내외의 목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금융상품이다.

김 부위원장은 "작년 6월 청년도약계좌 가입이 개시된 이래 지난 4월 말까지 약 123만명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했다"며 "청년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필수적으로 고려하는 대표 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사진 제공=금융위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들의 평균 연령은 28.1세로, 가입 기간은 4.7개월이다. 평균 납입잔액(일시납입액 포함·이자 및 정부기여금 제외)은 469만원, 정부기여금 수령액은 평균 1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회의에서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를 3년 이상 유지했을 때 적용하는 중도해지이율을 당초 1.0~2.4% 수준에서 은행별 청년도약계좌 기본금리 수준인 3.8~4.5%까지 상향하는 약관 개정을 완료하고 전면 시행 중이라고도 설명했다. 이 같은 중도해지이율은 은행권 3년 만기 적금금리(3.0~3.5%)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3년만 유지해도, 상향 조정된 중도해지이율과 함께 정부기여금 일부(60%) 지급 및 이자소득 비과세 적용 등으로 연 6.9%(2400만원 이하 소득·매달 70만원 납입 가정)의 일반적금상품에 가입한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청년들은 육아휴직자 및 군 장병들에게도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허용하고 가구소득 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제도 개선이 이뤄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결혼·주거 마련·출산 등 청년층의 생애주기와 관련한 정책들과의 연계성을 높이면 가입 수요가 더 늘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김소영 부위원장은 다음 달 중 다양한 유형의 청년이 참여하는 포커스 그룹을 구성하고 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관계기관·전문가들과 함께 '청년금융 실무작업반'을 상시 운영하면서 청년도약계좌를 비롯한 청년금융 분야 정책과제를 발굴·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954 대통령실 “의대 증원 문제 일단락…전공의·의대생 각자 판단으로 돌아와달라” 랭크뉴스 2024.05.19
25953 개혁신당 신임 당대표 허은아‥"2027년 젊은 대통령 탄생시킬 것" 랭크뉴스 2024.05.19
25952 "5·18 정신 헌법에" 한목소리 냈지만... 與 "포괄적으로" vs 野 "원포인트라도" 랭크뉴스 2024.05.19
25951 정부 "해외직구 전면차단 사실 아냐…현실적으로도 불가능" 랭크뉴스 2024.05.19
25950 “위험 감내하며 내부고발 진행한 것은”…민희진 어도어 대표, 기자회견 후 첫 입장문 랭크뉴스 2024.05.19
25949 이집트인 90%가 한국에 호감…“일대일로 주춤한 지금이 기회” [‘피크 코리아’ 대안 아프리카가 온다] 랭크뉴스 2024.05.19
25948 대통령실, 미복귀 전공의·의대생 압박…“이제 ‘돌아올 결심’ 해야” 랭크뉴스 2024.05.19
25947 대통령실 "의대증원 문제 일단락‥각 대학 학칙개정 완료해달라" 랭크뉴스 2024.05.19
25946 대통령실 "이탈 전공의 행정처분, 행동변화에 달려있어"(종합) 랭크뉴스 2024.05.19
25945 윤, 21일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할 듯…야권 “국민이 윤 거부” 랭크뉴스 2024.05.19
25944 한동훈, 국힘 당대표 도전 본격화? 비대위원장 사퇴 뒤 첫 현안 의견 랭크뉴스 2024.05.19
25943 홍콩H지수 7000대 눈앞… ELS 투자자들 희비 교차 랭크뉴스 2024.05.19
25942 대통령실 "의대증원 일단락…조건 없이 만나자" 랭크뉴스 2024.05.19
25941 일시 귀국 김경수 “현실 정치 언급 부적절”···당내서도 “공간 없어” 랭크뉴스 2024.05.19
25940 [전문] 기자회견 후 첫 입장 발표…민희진 “네이버·두나무, 투자 무관한 사적 만남" 랭크뉴스 2024.05.19
25939 盧 추도식 참석차 귀국한 김경수 “현실정치 언급 부적절” 랭크뉴스 2024.05.19
25938 들끓는 '평화누리도' 명칭 비판… 김동연이 답한다 랭크뉴스 2024.05.19
25937 "54세 생일 하늘도 도왔다"…최경주, KPGA 최고령 우승 랭크뉴스 2024.05.19
25936 이재명, ‘추미애 낙선’ 후폭풍에 “큰 목표 향해 작은 차이 이겨내자” 랭크뉴스 2024.05.19
25935 법무부-검찰, 미묘한 온도차…후속 인사 ‘불씨’ 가능성 랭크뉴스 202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