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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치료 엿새 만에 숨져
경기 시흥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통신장비를 보수하기 위해 고정식 사다리에 오르다가 추락한 40대 작업자가 사고 발생 엿새 만에 숨졌다.

22일 경기 시흥경찰서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시 2분쯤 시흥시 정왕동 한 건물에 설치된 통신장비 보수를 위해 고정식 사다리를 이용해 옥상으로 올라가던 A씨가 약 5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A씨는 통신장비 유지·보수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A씨는 동료 작업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엿새 만인 이날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또 사고 당시 현장에 추락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부착설비 등이 설치돼 있었는지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현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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