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2일 입장문 내 
23, 24일 공연은 진행 예정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비공개 조사를 받은 후 나오고 있다. 뉴스1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난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당분간 연예 활동을 중단한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2일 입장문을 내 "김호중이 오는 23, 24일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프리마돈나'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며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의 이런 입장 발표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김호중이 공연 활동을 이어와 비판이 거세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호중의 자숙 발표에도 여론은 여전히 사납다. 경찰이 이날 구속 영장을 청구한 상황에서도 그가 무대에 서 노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호중은 23,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프리마돈나'에 참여할 계획이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공연 제작사 측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라는 게 김호중 측의 설명이다.

이런 그의 행보에 일부 누리꾼은 '김호중 방송 영구 퇴출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이날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엔 '김호중 퇴출해 주세요' 내용의 시청자 청원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 중 7개의 청원엔 1,000명 이상의 네티즌이 '동의'를 눌렀다. 청원이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KBS는 30일 이내에 답변하게 돼 있다. 김호중이 출연했던 KBS는 지난 17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김호중 출연분을 아예 들어냈다.

경찰, 구속영장 신청...김호중 측 "당분간 입장 안 내겠다"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 외벽에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김호중과 그의 소속사 대표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이날 신청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모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결과에 따른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김호중이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으나 경찰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라며 "경찰 측에서도 보안 유지를 당부해온 만큼, 당사는 앞으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반대 차선의 택시를 치고 달아나 사고 후 미조치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606 질 바이든 여사의 ‘VOTE’ 패션 정치…남편 고령 논란·대선후보 교체론에 ‘맞불’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랭크뉴스 2024.07.07
21605 '싸이 흠뻑쇼' 광주 콘서트서 관객 4명 온열질환 호소해 병원 이송 랭크뉴스 2024.07.07
21604 일본은 있고 한국은 없네…전 세계인들이 가장 이민 가고 싶은 나라 1위는? 랭크뉴스 2024.07.07
21603 윤아 이어 또 韓 인종차별…방석도 없이 앉힌 돌체엔가바나쇼 랭크뉴스 2024.07.07
21602 윤아 인종차별 얼마나 됐다고…에이티즈 산, 돌체앤가바나쇼 논란 랭크뉴스 2024.07.07
21601 김정은·푸틴, 미녀들에 둘러싸여 맥주 '원샷'…왜 AI 사진인지 맞춰볼까? 랭크뉴스 2024.07.07
21600 은행 가계대출 이달 들어 2兆 ‘껑충’… 부동산 영끌·주식 빚투 조짐 랭크뉴스 2024.07.07
21599 '분단의 산소통' 남북 스포츠 교류, 얼어붙은 한반도를 녹일 수 있을까[문지방] 랭크뉴스 2024.07.07
21598 “美·中 AI 역량, 압도적 1위…中, 논문 수는 美 추월” 랭크뉴스 2024.07.07
21597 "냄새 나잖아" 50대 동료 세탁기 돌린 30대들…日 엽기 범행 발칵 랭크뉴스 2024.07.07
21596 신호위반 사고 차량 잡고 보니 4번째 음주운전… 운전자 징역 1년 실형 랭크뉴스 2024.07.07
21595 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안 해‥대통령실 선거에 끌어들이지 말라" 랭크뉴스 2024.07.07
21594 고령 운전자, 사고 13% 더 내…피해자 수·중상 비율도 컸다 랭크뉴스 2024.07.07
21593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검증 보도에…“법적 대응 검토” 랭크뉴스 2024.07.07
21592 '제2연판장' 논란에‥나경원 "패배 브라더스의 진풍경" 랭크뉴스 2024.07.07
21591 부산 빌라서 흉기 찔린 3명 발견…다친 초등생 딸이 신고했다 랭크뉴스 2024.07.07
21590 한동훈 "후보 사퇴 요구 연판장? 지난번처럼 그냥 돌려라" 랭크뉴스 2024.07.07
21589 일본이 미국 경제 부러워하는 이유는?…美 신흥기업이 시가총액 60% 차지 [지금 일본에선] 랭크뉴스 2024.07.07
21588 [단독] 국민의힘 '제2연판장' 논란에 박종진 선관위원 사의 표명 랭크뉴스 2024.07.07
21587 한동훈 “사적 통로 아닌 공적으로 사과 요구했다고 연판장? 그냥 하라” 랭크뉴스 2024.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