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부는 전공의들의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하며, 복귀 의사를 밝혀야 해결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일(23일)부터 군의관 120명을 의료 현장에 추가 투입하는 한편, 다음 주부터는 전공의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근무 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 "전공의 해결 움직임 보이지 않는 게 문제의 본질"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22일) 중대본 회의 후 브리핑을 열고, "전공의 근무지 이탈에 따른 사회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복귀가 늦어질수록 전공의 개인의 진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제의 본질은 전공의가 근무지를 떠나고, 해결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데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정책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두고, 근무지를 이탈하고 환자의 곁을 떠나는 것을 국민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는 상황에서는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박 조정관은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와 같은 비현실적인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수가 개선과 소송 부담의 완화, 그리고 미용·의료를 택하는 구조를 바꾸는 개혁은 이미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일(23일) 군의관 120명 상급종합병원 등에 신규 배치


내일부터는 중증‧응급환자를 집중 치료하는 상급병원과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에 군의관 120명이 추가 투입됩니다.

중증‧응급 환자의 수술 등을 담당하는 수도권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66명, 권역응급의료센터에 30명이 배치됩니다.

수련기관 등 지역별 주요 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에도 24명이 투입됩니다.

중대본은 "현장에서 파견 인력 총 547명이 근무하게 된다"며 보건 의료 재난 위기 '심각' 단계 기간에는 파견 인력의 현원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부터 전공의 근무 단축 시범사업 실시"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시범사업도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박 조정관은 "1년간의 시범사업을 통해 각 수련병원이 전공의 연속 근무 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단축하고, 근무 형태, 추가 인력 투입 등을 각 병원이 자율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수련병원 96곳 가운데 46%인 44곳이 사업 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 조정관은 "올해 하반기 중 시범 사업에 참여한 전공의 근무 만족도, 수련 교육의 효과성, 병원 운영 영향 등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중간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741 "졸지에 할머니 성추행범 돼" 폭로에 동탄 또 '발칵' 랭크뉴스 2024.07.01
23740 “2000명 증원? 제가 결정” 청문회 발언 부메랑? 복지장관 피소 위기 랭크뉴스 2024.07.01
23739 또 남혐 논란… 르노車 이어 볼보 그룹서도 ‘집게손’ 랭크뉴스 2024.07.01
23738 "김혜경에 유리한 증언을 왜 이제서야" VS "안 물어봐서 안했다" 랭크뉴스 2024.07.01
23737 국민의힘 선관위, 김세의·김소연 ‘컷오프’ 유지···“막말 논란 반영” 랭크뉴스 2024.07.01
23736 "남자 자존심에 술 버릴 수 있죠" 사과한 구청장 맞나? '경악' 랭크뉴스 2024.07.01
23735 신발 찢기를 수백 번…'韓 패피' 저격한 뉴발란스 랭크뉴스 2024.07.01
23734 ‘신차 홍보영상 논란’ 르노코리아 “해당 직원 직무수행 금지”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7.01
23733 부인과 함께 KAIST에 200억원 상당 기부 장성환 회장 별세 랭크뉴스 2024.07.01
23732 태국, 리사 솔로 뮤비에 ‘환호’…“세계적 명소 만들어줘 감사” 랭크뉴스 2024.07.01
23731 솔루스첨단소재, 엔비디아에 ‘AI 가속기용 동박’ 공급 랭크뉴스 2024.07.01
23730 "아버지가 그렇게 가르치나" "초선이 건방지게"…막말 운영위 랭크뉴스 2024.07.01
23729 반도체 끌고, 디스플레이 밀고… IT 4총사 약진에 상반기 수출 ‘호조’ 랭크뉴스 2024.07.01
23728 한미반도체, 창업주 별세 후 반년 새 무슨 일이… 상속세액 확정 직후 주가 폭등 랭크뉴스 2024.07.01
23727 ‘대박 흑자’에 기업 웃고, ‘11조 빚 연체’에 사장님 울고 랭크뉴스 2024.07.01
23726 이낙연에게 다짜고짜 “돈 갚아라”… 일방적 요구 70대 구속기소 랭크뉴스 2024.07.01
23725 "7070 전화는 누가?" "실체도 없는 소설"…채상병 사건 의혹 공방(종합) 랭크뉴스 2024.07.01
23724 [단독] 서울 영등포구 등에서 130억 원대 전세사기…임대인 2명 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4.07.01
23723 서울 9호선 흑석역 승강장 '원인 불명' 연기발생…상하행선 무정차 통과 랭크뉴스 2024.07.01
23722 바이든 교체도 허리케인급 공포… 민주당 “대안 없다” 랭크뉴스 202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