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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 쪽이 세계 최정상 4개 오케스트라와의 합동 클래식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22일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슈퍼 클래식) 공연 주관사인 두미르 쪽 관계자는 한겨레에 “구속 영장 실질심사 등으로 출연이 불가능해지면 공연을 취소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한다는 게 현재까지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김호중 쪽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었으나, 구속영장 신청이 이뤄지면서 실제 공연이 가능할지, 영장 실질심사 일정 등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슈퍼 클래식를 앞두고 있고, 다음 달 1∼2일에는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김천’ 공연이 예정돼있다. 법원은 통상 영장이 청구된 날로부터 이틀 후에 심사를 하는데 영장실질심사가 24일에 이뤄지면 공연 출연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베를린필, 빈필, 로열콘세르트허바우오케스트라(RCO) 등 세계 최정상 악단 단원들이 내한하는 이 공연에서 김호중은 메인 게스트로 출연해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폴리나와 함께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 티켓 가격은 15만∼23만원으로 티켓 매출만 40억원에 달할 것으로 공연계는 추정하고 있다. 김호중 쪽이 공연을 강행하는 것도 공연이 무산될 경우 발생할 위약금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15분께 김씨와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본부장 전아무개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의 혐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도주치상·위험운전 치상 등이다. 이씨는 범인도피 교사, 전씨는 증거인멸 등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허위자백으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매니저의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의 중대성 등을 검토해 3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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