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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올해 117만 명 방문···지난해 40만 명"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유튜브 캡처

[서울경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컨설팅을 받아 지역 축제의 문제점인 음식 바가지 요금을 없애 화제가 된 전북 남원시의 ‘춘향제’ 방문객이 1년 새 3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시는 한국평가데이터 조사 결과를 인용해 제94회 춘향제 기간인 지난 10~16일 방문객이 117만 3762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축제 방문객 수 40만 명의 3배 규모다.

앞서 남원시와 더본코리아는 4월 4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달 초 백 대표는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남원 춘향제- 바가지요금의 성지, 그곳에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춘향제 컨설팅을 맡았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그동안 지역 주민들이 노력해 명맥을 이어온 축제 아니냐"며 "몇몇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저평가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원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행사 기간을 전후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방문객들이 음식 사진, 영수증과 함께 공개한 후기를 통해 지난해 기승을 부렸던 바가지 요금이 근절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제94회 남원 춘향제에서 한 마리에 1만 5000원에 판매한 장작구이 통닭, 3000원에 판매한 장떡.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제94회 남원 춘향제 방문객이 공유한 음식 영수증.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남원시는 방문객 증가 요인으로 춘향제의 정체성 확립, 글로벌 춘향제로의 확장, 다양한 기획프로그램 구성과 함께 '바가지 요금 없는 먹거리존 운영'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백 대표는 유튜브에서 “(지역) 축제의 문제는 분양하듯 세를 받는 것이다. 여러 단계를 거치고 한 철 장사니 축제 음식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전국 축제를 돌아다니면서 영업을 해 가격 인상의 주범으로 꼽히는 ‘뜨내기 업소’에 의해 홍역을 앓았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먹거리 부스 등을 직영체제로 전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자릿세 없는 먹거리 존을 구성하기 위해 시유지를 활용해 지역 상인들에게 먹거리 부스와 농특산물·소상공인 판매 부스 126개를 직영으로 임대하면서 입점권 전매를 금지했다. 모든 메뉴는 가격 중량을 표시한 정찰제로 판매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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