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연세대 의대가 대학 중 처음으로 학생들의 휴학 신청을 승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의대생들의 휴학을 대학이 승인하면 안 된다는 교육부의 뜻을 거스르는 조치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이은직 의대 학장이 교수진에게 서신을 보내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이 교수는 서신에서 "지난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발표 아래 학생들이 휴학계 제출과 함께 강의실을 떠난 지 석 달째"라며 "서울고등법원에서 판결은 결국 정부의 손을 들어줬고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할 명분이 서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15차례 학장단·학생대표단 간담회, 전체 학생 간담회를 통해 소통해 왔다"며 "학생들의 복귀에 대비해 마련된 대책들은 학생들이 강의실로 돌아오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체교수회의에서는 올바른 의학교육을 견지하기 위해 어느 시점에서는 휴학을 승인할 수밖에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연세대 측과 연세대 의료원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학칙상 학생이 부득이한 사유로 1개월 이상 수업할 수 없을 때는 사유서 등 요건을 갖춰 총장의 허가를 받아야 휴학을 할 수 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정책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의료계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고등법원은 16일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에 '각하·기각' 결론을 내렸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031 [속보]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에 “법리 따라 엄정 수사···지켜봐달라” 랭크뉴스 2024.05.07
27030 "술알못 모여라" CU, '1.5도 맥주' 선보여 랭크뉴스 2024.05.07
27029 내년 HBM 10% 성장, '10만전자', '20만닉스' 가능할까? 랭크뉴스 2024.05.07
27028 [특징주] SK하이닉스, 美 반도체주 급등에 ‘18만닉스’ 돌파 랭크뉴스 2024.05.07
27027 "KDDX 유출 관련 사실왜곡"…HD현대重, 한화오션 명예훼손 고소 랭크뉴스 2024.05.07
27026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법리 따라 신속·엄정수사" 랭크뉴스 2024.05.07
27025 "우리동네 살림 어쩌나"‥지자체 '세수 펑크' 비상 랭크뉴스 2024.05.07
27024 "랜덤 포카 60종으로 판매량 털어내"···세븐틴이 테일러스위프트보다 앨범 많이 파는 이유[민희진의 난] 랭크뉴스 2024.05.07
27023 [속보] 정부 “'의대증원하면 1주 휴진' 한다는 교수들, 집단행동 멈춰야” 랭크뉴스 2024.05.07
27022 출근길 검찰총장, ‘김건희 명품백’ 의혹 “법리 따라 엄정수사” 랭크뉴스 2024.05.07
27021 플라스틱 맨홀 뚜껑 위로 '폴짝'‥그대로 추락 랭크뉴스 2024.05.07
27020 채상병 전우들 "특검법 수용해달라" 윤 대통령에 공개편지 랭크뉴스 2024.05.07
27019 정부, 건보 지원 연장·군의관 추가 파견 논의…‘회의록 의혹’ 장·차관 고발 랭크뉴스 2024.05.07
27018 건물 옥상서 연인 흉기로 살해하고 투신 시도한 20대 男 랭크뉴스 2024.05.07
27017 중고거래 앱 '당근'서 '건기식' 사고 판다 랭크뉴스 2024.05.07
27016 멕시코에 서핑하러 갔다가‥우물서 시신으로 발견 랭크뉴스 2024.05.07
27015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사, 신속·엄정 수사할 것" 랭크뉴스 2024.05.07
27014 [특징주] 미국發 훈풍에 호실적… 다시 돌아온 ‘8만전자’ 랭크뉴스 2024.05.07
27013 서초동 옥상서 여친 수차례 찔러 살해…20대 긴급체포 랭크뉴스 2024.05.07
27012 [1보] 尹대통령, 민정수석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 내정 랭크뉴스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