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외신들 “이례적 인사… 삼성 반도체 경쟁력 약화”
삼성 내부선 “수장 교체만으로 위기 극복 한계” 지적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뉴스1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DS부문장을 전격 교체한 것을 두고 안팎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 사업 경쟁력이 약화된 삼성전자가 이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는 분석부터 현재의 위기 상황을 타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22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삼성전자의 정기인사 시기가 연말·연초인 점을 고려할 때 5월에 고위직을 교체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뿐만 아니라 파운드리 등 여러 측면에서 경쟁력이 뒤쳐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 속에서 경쟁사에 뒤쳐지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반도체 사업부 수장을 교체했다”고 진단했다. 메모리사업부장을 역임한 반도체 ‘베테랑’ 전영현 부회장을 투입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발표는 삼성이 AI 메모리 시장에서 라이벌인 SK하이닉스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AI 가속기의 핵심 메모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인사와 관련해 불만 섞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직원은 소셜미디어(SNS) 블라인드에 “하루아침에 바뀐 수장이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뒤집을 대책이 있나”며 “TSMC는 수십년간 엔비디아와의 신뢰를 쌓아왔다. 언제 바뀔지 모르는 사람과 (엔비디아가) 무슨 약속을 할 수 있나”라고 했다.

현재 위기 상황에서 수장 교체만으로 단시간에 반전을 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삼성전자 직원은 “지금의 경영 실적은 HBM 사업의 실기, 업황 침체로 인한 것”이라며 “반전 성과를 만드는 것은 누구라도 어렵다”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377 의협, 수가 협상 결렬 뒤 “향후 혼란은 정부 책임” 랭크뉴스 2024.06.01
24376 “거부왕 대통령 더 옹졸” “공·사 구분”…윤 대통령 ‘축하 난’ 싸고 입씨름 랭크뉴스 2024.06.01
24375 조국혁신당 "축하 난 거부가 옹졸? 거부권 남발이 '옹졸한 정치'" 랭크뉴스 2024.06.01
24374 5월 수출 11.7% 증가…대중국 수출 19개월만 ‘최대’ 랭크뉴스 2024.06.01
24373 “김호중 실형 가능성 높다”…혐의 다 합치면 징역 몇년이길래? 랭크뉴스 2024.06.01
24372 조국당 "축하 난 거부가 옹졸? 尹이 쫄보" 랭크뉴스 2024.06.01
24371 남북 충돌위기 아슬아슬한데…4·27 판문점선언이 상 받은 이유는? 랭크뉴스 2024.06.01
24370 "쓰레기통서 아기 울음소리"…출산 직후 내다 버린 '비정한 친모' 랭크뉴스 2024.06.01
24369 이재명 "훈련병 영결식 날 술 타령... 보수 맞나" 尹 비판 랭크뉴스 2024.06.01
24368 '개인파산' 홍록기 소유 오피스텔 이어 아파트도 경매 나와 랭크뉴스 2024.06.01
24367 홍준표, 노태우·SK 관계 얘기하며…“1.3조 재산분할? 그 정도는 각오해야” 랭크뉴스 2024.06.01
24366 ‘파산 선고’ 홍록기, 오피스텔 이어 아파트도 경매행 랭크뉴스 2024.06.01
24365 구글·엔비디아와 어깨 나란히...美 타임이 인정한 유일한 ‘한국 기업’ 랭크뉴스 2024.06.01
24364 조국당 "축하난 거부가 옹졸? '거부왕' 尹이 옹졸·쫄보" 랭크뉴스 2024.06.01
24363 "가장 왕성한 구매력"…김난도가 주목한 '영 피프티'의 속살 [비크닉] 랭크뉴스 2024.06.01
24362 "사람 죽였다" 경찰에 자수한 뒤 숨진 30대 남성 랭크뉴스 2024.06.01
24361 건강보험 의료수가 내년 1.96% 인상‥진료비 상승 전망 랭크뉴스 2024.06.01
24360 신원식 “北 오물풍선, 정상 국가로는 상상할 수 없는 치졸한 행위” 랭크뉴스 2024.06.01
24359 민주당 ‘채 상병 특검법’ 촉구 장외집회, 국민의힘 “민생 외면, 탄핵 공세” 비판 랭크뉴스 2024.06.01
24358 전문가 서비스, 휘둘리지 않고 제대로 쓰는 법[박찬희의 경영전략] 랭크뉴스 202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