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계청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
일자리 증가 폭 7개 분기 연속 ↓
20대·40대 일자리 줄고
노년층 일자리는 25만개 늘어
한 시민이 17일 서울의 한 고용센터에 마련된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해 4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전년 동기 대비 29만 3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7개 분기 연속 감소한 결과로, 그마저도 청년층 일자리는 10만 개 가까이 줄었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1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는 총 2074만 9000개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9만 3000개 증가했다. 증가 폭은 2020년 2분기(21만 9000개) 이후 10개 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2022년 2분기부터 7개 분기 연속 줄고 증가 폭이 축소되고 있다.

그나마 늘어난 일자리의 대부분은 60대 이상 노년층이 주도했다. 연령대별 임금 근로직 동향을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전년 동기 대비 24만 9000개나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고, 50대 일자리도 같은 기간 11만 3000개 많아졌다.

특히 60대 이상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 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7만 5000개 늘어나는 등 돌봄 영역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20대 이하 청년층 일자리는 2022년 4분기 322만 3000개에서 지난해 4분기 312만 6000개로 9만 7000개나 사라졌다. 40대 이하 일자리도 전년 동기 대비 2만 4000개 감소했다. 경제 활동의 ‘미래’와 ‘허리’를 담당하는 20대와 40대 일자리가 모두 1년 전보다 줄어든 모습이다. 30대 임금 근로 일자리만 같은 기간 5만 2000개 증가했다.

산업별 임금 근로직 구성을 보면 보건·사회복지 분야 일자리가 전년 동기 대비 10만 7000개 늘며 타 산업 대비 압도적인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외 △숙박·음식(3만 9000개) △운수창고(3만 8000개) △제조업(3만 6000개) △전문과학기술(3만 3000개) 등 순이었다. 반면 건설 경기 침체에 따라 건설업과 부동산업 일자리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만 4000개, 8000개 줄었다. 교육 분야 일자리도 같은 기간 1만 4000개 사라졌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358 "9급 공무원 초임, 최저임금 수준"…'임금인상 총궐기' 나선 공무원들 랭크뉴스 2024.07.06
21357 르펜 "우크라 파병 없다…佛무기로 러 본토 타격 금지할 것" 랭크뉴스 2024.07.06
21356 MZ 사르르 녹았다…중동서도 못 먹는 '두바이 초콜릿' 인기 왜 랭크뉴스 2024.07.06
21355 크고 작은 모든 일에 화가 치밀어…부들부들 ‘분노의 가족’ 랭크뉴스 2024.07.06
21354 ‘김 여사 문자 무시’ 파장 계속···“당무 개입” vs “선거 참패 원인” 랭크뉴스 2024.07.06
21353 이·팔 휴전 이뤄지나… "하마스, 16일간 인질 석방 제안" 랭크뉴스 2024.07.06
21352 ‘고령 리스크’ 바이든 해명 인터뷰에 지지자들 “안도” vs “좌절” 랭크뉴스 2024.07.06
21351 민주당, '검사 탄핵 반발' 검찰총장 "김 여사 수사나 하라" 랭크뉴스 2024.07.06
21350 박지원, 김 여사 문자 논란에 "국정농단 번질 수도" 랭크뉴스 2024.07.06
21349 한동훈 측, 당 선관위에 원희룡 측 신고‥"비방 문자 발송" 랭크뉴스 2024.07.06
21348 임성근 빠진 경찰 수사심의…“시간 끌더니 대통령 입맛대로” 랭크뉴스 2024.07.06
21347 '이변' 이란 대통령에 개혁파 페제시키안 당선… 54% 득표 랭크뉴스 2024.07.06
21346 김건희 문자 논란에… 박지원 "국정농단 번질 수도" 랭크뉴스 2024.07.06
21345 다음 주 NATO 정상회의는 바이든 건강 시험대? 랭크뉴스 2024.07.06
21344 與전대 '김여사 문자' 이틀째 충돌…"전대 개입" "해당 행위" 랭크뉴스 2024.07.06
21343 (7)“이러니 수박에 빠져들 수밖에”[이다의 도시관찰일기] 랭크뉴스 2024.07.06
21342 한동훈 “원희룡이 당원 가스라이팅” 당 선관위 신고 랭크뉴스 2024.07.06
21341 신영증권 "韓 올해 금리 인하는 1차례 그칠 것” 랭크뉴스 2024.07.06
21340 ‘온건 개혁파’ 페제시키안, 이란 대선 승리 랭크뉴스 2024.07.06
21339 서울역 인근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차 인도 덮쳐…보행자 2명 부상 랭크뉴스 202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