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보듬컴퍼니, 2년 만에 순이익 7배
직장후기 사이트에 ‘갑질 폭로’
강형욱, 두문불출하며 잠행
KBS2TV 캡처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의 회사를 둘러싼 갑질 의혹이 커지고 있다. 그가 직원들에게 폭언과 인격모독을 하며 회사를 운영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강형욱의 회사 순이익은 2년 만에 7배 이상 급등하는 등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반려견 교육훈련업체 보듬컴퍼니는 2021년 순이익 1억6056만원을 기록했다. 이후 2022년에는 2억4562만원으로 늘었고, 2023년에는 12억244만원으로 급증했다. 2년 만에 회사 순이익이 7배 이상 뛴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억636만원에서 20억3184만원으로 5배 올랐다.

보듬컴퍼니의 이 같은 급성장은 이 회사에 대한 전직 직원들의 ‘갑질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확인됐다.

앞서 구직 플랫폼 ‘잡플래닛’에는 보듬컴퍼니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후기가 게재됐다. 후기들을 보면 “여기 퇴사하고 정신과에 계속 다님(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 “부부관계인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 등 내용이 담겼다.

후기 작성자는 “보듬컴퍼니 경영진이 직원들에게 카카오톡을 설치하지 못하게 하고 지정된 메신저만 쓰게 했으며 경영진 욕을 하는지 메시지를 감시했다”는 취지의 주장도 내놨다. 강 대표가 ‘메신저를 감시해도 된다’는 내용의 동의서를 직원들로 하여금 작성하게 했다는 말도 나왔다.

다른 플랫폼에서도 강 대표에 대한 폭로가 이어졌다. 강 대표 유튜브의 한 영상에는 “쉬는 날 과한 심부름을 시키거나 폭염 폭설에 중노동을 지시하거나 보호자 면전에서 모욕을 주거나 인격을 폄하한 경우 등 더한 것이 많다”는 댓글이 달렸고,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훈련소에 맡긴 개의 견주가 입금을 조금이라도 늦게 하면 (강 대표가) 그 시간부터 개밥을 주지 말라고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논란이 커지자 KBS는 지난 20일 강 대표가 출연하는 ‘개는 훌륭하다’ 방송을 결방했다. 이후 강 대표는 본인 회사가 주관하는 행사에도 불참하는 등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496 尹 지지율 24%… ‘민생지원금 25만원’ 반대 51% 랭크뉴스 2024.05.24
25495 일요일 오후 온 나라 폭우 올 수도…비 개면 당분간 맑아 랭크뉴스 2024.05.24
25494 “美 대교 충돌 선박, 승무원 실수로 정전”… HD현대重 책임 피하나 랭크뉴스 2024.05.24
25493 '코인 의혹' 김남국 "장예찬, 의심만으로 악의적 마녀사냥" 랭크뉴스 2024.05.24
25492 의대교수들 "증원·입시요강 발표 보류 소송지휘권 발동해달라"(종합) 랭크뉴스 2024.05.24
25491 "고난 겪는 김호중, 내 옛날 생각 나" 뼈아픈 경험 꺼낸 송대관 랭크뉴스 2024.05.24
25490 대낮 길거리서 '패륜 칼부림'…엄마를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 랭크뉴스 2024.05.24
25489 민주당 “대통령실, 연금개혁 관련 영수회담·3자 회담 거절” 랭크뉴스 2024.05.24
25488 'VIP 격노설' 촉각‥"공수처 잘해" "이러니 특검" 랭크뉴스 2024.05.24
25487 “서울역서 50명 죽인다”… 디시인사이드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5.24
25486 美 매일 대마초 하는 인구가 매일 술 마시는 인구 앞질렀다 랭크뉴스 2024.05.24
25485 [속보] 민주당 “대통령실, 영수회담·3자 회담 거절” 랭크뉴스 2024.05.24
25484 [속보] 민주 “대통령실, 연금개혁 영수회담 거절…안타까워” 랭크뉴스 2024.05.24
25483 [속보] 민주 "대통령실, 연금개혁 회담 거절…안타깝다" 랭크뉴스 2024.05.24
25482 “SK하이닉스 주식, 애사심으로 매수”… 4400만원어치 산 직원, ‘11억원’ 잭팟 랭크뉴스 2024.05.24
25481 ‘VIP 격노’ 녹취파일 확보 보도에···민주당, 채 상병 특검법 총공세 랭크뉴스 2024.05.24
25480 "모든 게 너무나 비싸다" 월스트리트 두 황제의 ‘경고’ 랭크뉴스 2024.05.24
25479 경찰, '살인예고 글' 디시인사이드 압수수색‥서울역 순찰 강화 랭크뉴스 2024.05.24
25478 고용부 '갑질의혹' 강형욱 상대로 사실 확인 중… "연락 안 닿아" 랭크뉴스 2024.05.24
25477 시위 학생들 학위 안 준 하버드대…졸업생 집단 퇴장·연사들 학교 성토 랭크뉴스 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