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인정한 가수 김호중(33)씨의 영구 퇴출을 요청하는 청원이 연이어 등장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대중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뺑소니 혐의와 음주 운전 의혹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뉴스1

22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가수 김호중을 영구 퇴출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인 A씨는 “음주 운전, 음주운전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거짓말 등을 일삼은 범죄자 가수 김호중을 KBS에서 영구 출연 금지와 더불어 영구 퇴출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범죄를 저질러 놓고서도 반성도 없이 뻔뻔하게 창원 공연을 강행하는 모습에 정말 화가 나고 치가 떨렸다”며 “추악하고 더러운 가수 김호중을 영구 퇴출 등 중징계를 내려달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해당 게시글에 대해 동의한 시청자는 22일 기준 1300명이 넘었다.

다른 작성자 B씨는 “국민들이 기본적으로 잘 지키는 법을 어기고, 갖가지 거짓말로 일관한 김호중의 나쁜 버릇을 단죄해야 한다”며 영구퇴출을 주장했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 갈무리.

또 다른 청원자 C씨는 “김호중과 소속사가 술에 취해 사고를 내더라도 일단 도망가서 하루만 숨어있다가 나오면 처벌을 못 한다는 것을 홍보하는 모습”이라며 “청소년과 젊은 사람들에게 무력감을 주는 등 심각한 상황으로, 속히 퇴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 게시글에는 많은 동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청원 게시 후 30일간 1000명의 동의가 넘으면 KBS는 이에 대해 답을 내놔야 한다. 한 청원 글은 동의자가 2000명에 달했다.

김씨의 공식 팬카페는 전날 입장문에서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가수와 함께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도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또 김씨 매니저는 사고 2시간 뒤인 오전 2시쯤 경찰에 출석해 뺑소니 사고를 냈다고 거짓 자수했다.

김씨는 사고가 일어난 지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의 요구에 따라 출석해 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김씨 측은 음주운전은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지만, 당일 행적이 하나둘 드러나며 음주 정황이 확실시됐고, 결국 김씨는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고백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899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발의’ 국회 국민청원 100만명 돌파 랭크뉴스 2024.07.03
19898 정의당 홍보비 부풀려 선거비 타낸 대종상 총감독, 집유 확정 랭크뉴스 2024.07.03
19897 [법조 인사이드] 차량 급발진 사고, 법원은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 랭크뉴스 2024.07.03
19896 "주7일 일하던 아들, 카톡 사진이 영정 됐다" 곡기 끊은 엄마 랭크뉴스 2024.07.03
19895 尹 “현금 살포는 미봉책…소상공인 어려움은 코로나 대출탓” 랭크뉴스 2024.07.03
19894 '윤석열 탄핵' 국회청원 100만 돌파‥민주 "회초리 들어도 요지부동" 랭크뉴스 2024.07.03
19893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100만명 돌파 랭크뉴스 2024.07.03
19892 윤 대통령 “25조 원 규모 소상공인 종합대책 마련…맞춤형 충분한 지원” 랭크뉴스 2024.07.03
19891 "한동훈 절친이라고‥편파 질문" 원희룡, 라디오 진행자와 설전 랭크뉴스 2024.07.03
19890 부산, '소멸 위험지역'이라더니···'살기 좋은 도시' 아시아 6위 선정 랭크뉴스 2024.07.03
19889 [속보]윤 대통령, 25조원 소상공인 대책…“포퓰리즘적 현금 나눠주기 아냐” 랭크뉴스 2024.07.03
19888 공모주 청약 경쟁률 ‘1150 대 1’ 이노스페이스, 상장 첫날 20% 폭락 랭크뉴스 2024.07.03
19887 ‘윤석열 탄핵’ 국민청원 100만 넘었다 랭크뉴스 2024.07.03
19886 소변 실수한 네살 딸 걷어찬 아빠…"유죄땐 판사·목격자 죽일 것" 랭크뉴스 2024.07.03
19885 ‘뺑소니’ 눈 잃고도 공무원 합격…역주행 참극에 막내가 떠났다 랭크뉴스 2024.07.03
19884 "바이든 이번주 결단해야"…커지는 사퇴압박, 美대선 블랙홀(종합) 랭크뉴스 2024.07.03
19883 국민의힘 "김병주, 즉각 사과해야"‥징계요구안 제출 예정 랭크뉴스 2024.07.03
19882 北 예술단 공연 집착…300명→50명 줄어든 첫 이산가족 상봉 랭크뉴스 2024.07.03
19881 은행권 가계대출 조인다…하나·KB 주담대 금리 잇따라 인상 랭크뉴스 2024.07.03
19880 "광장시장이면 5만원 받았다"…반찬 13가지 '5000원 백반집' 화제 랭크뉴스 2024.07.03